뭄바이(Mumbai)의 로열 오페라하우스(Royal Opera House)는 바로크 건축 양식의 훌륭한 예로서 최후까지 살아남은 인도의 오페라하우스 중 하나입니다. 1900년대 초반에 조지 5세에 의해 개관식이 열린 이후로 로열 오페라하우스는 1935년까지 라이브 공연을 주최했으며 그 이후부터 1990년대 초에 문을 닫을 때까지는 극장과 영화관으로 운영되었습니다. 배우인 프리티비라지 카푸르(Prithviraj Kapoor)와 가수인 라타 만제슈카르(Lata Mangeshkar)가 극장의 유명세를 더하는 발판이 되어 주었습니다. 극적인 모습의 극장의 외부를 지나가면서 옛 영화를 간직한 장엄함에 빠져들어 보세요.
건물의 입구에 서서 화려하게 꾸며진 외관을 관찰해 보세요. 우아한 발코니와 길게 늘어진 기둥들, 이탈리아식 난간과 닫힌 창문들을 살펴보세요. 페디먼트를 돋보이게 하는 복잡하게 새겨진 조각상들을 올려다보세요. 그것은 음악가들과 아기 천사들이 첼로, 하프, 플루트, 바이올린 등의 악기를 연주하는 광경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왕관 형태의 페디먼트는 사람, 아기 천사들, 그리고 문장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지르가온 지구에 위치한 로열 오페라하우스는 뭄바이에서 인기 있는 두 관광지인 콜라바(Colaba)와 칼라 고다(Kala Ghoda)로부터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기차역은 차르니 로드(Charni Road) 역이며 대중버스가 근처에 정차합니다. 뭄바이의 가장 흔한 교통수단인 툭툭이나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며 그림 같은 마린 드라이브 조깅 트랙(Marine Drive Jogging Track)이나 나리만 포인트(Nariman Point)와 말라바 힐(Malabar Hill) 사이를 잇는 해변도로를 거쳐 도보로 오는 것도 가능합니다.
오페라하우스 답사와 근처의 명소 방문을 연계해 보세요. 가족들이 피크닉을 즐기고 아이들이 놀이공원의 탈것을 타고 뱀 부리는 사람들이 오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잡아 끄는 초우파티 비치(Chowpatty Beach)의 황금빛 모래사장에 앉아 여유를 즐겨보면 어떨까요? 튀긴 쌀과 야채들과 매콤한 타마린드 소스로 만든 브헬 푸리 같은 인도의 전통 길거리 음식도 놓치지 마세요.
해변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는 조각된 울타리와 토피어리로 장식된 행잉 가든(Hanging Gardens)이 경치 좋은 언덕 꼭대기에 자리해 있습니다. 좀 더 관광을 하려면 말라바 힐 지역부터 방강가 저수지(Banganga Tank)까지 거리를 걸어보세요. 이곳에 있는 고대의 신성한 웅덩이는 12세기의 왈케슈와르 사원(Walkeshwar Temple) 단지의 일부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