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색 정면 위로 뾰족한 탑이 솟아 있는 모습의 사그라도 코라존 교회는 가히 20세기 고딕 양식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 건축물입니다. 천장에 그려진 하늘 프레스코화로도 유명한 곳이죠. 이 인상적인 종교 건축물의 내부를 수놓은 다양한 벽화와 조각상 역시 이곳의 볼거리입니다.
사그라도 코라존 교회를 방문하여 우아한 장미 모양의 창문이 매력적인 건물 정면의 모습과 고딕 양식의 특징이 잘 드러난 정교한 디테일을 사진에 담아보세요. 붉은 건물의 외관을 장식하는 작은 기둥들도 함께 살펴보시고요.
사그라도 코라존 교회의 정문으로 들어가면 줄무늬 기둥과 높은 아치를 옆에 두고 화려한 신도석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온통 금으로 둘러싸여 빛이 나는 제단도 감상해 보세요. 종교의 이름으로 가난과 희생의 삶을 살겠다고 맹세한 이탈리아인 선교사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가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프레스코화를 통해 알아보셔도 좋아요.
사그라도 코라존 교회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반짝이는 별이 수놓인 하늘 프레스코화입니다. 이 작품은 1년 중 특정한 달에만 볼 수 있는 코르도바의 밤하늘을 나타낸 것이죠.
사그라도 코라존 교회 내부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즐기며 잠시 바쁜 시내 풍경에서 탈출해 보세요. 제단 뒤로 나 있는 계단을 오르면 신도석의 멋진 모습을 눈에 담으실 수 있습니다. 이 교회에는 흥미로운 예술품과 유물을 구경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실도 마련되어 있어요.
사그라도 코라존 교회는 가톨릭 교회의 특정 수사회와의 관계로 인해 카푸친 교회라고도 불립니다. 교회 건물은 건축가 아우구스토 페라리의 감독 하에 10년이라는 긴 건축 기간을 거쳐 1934년에 완공되었어요. 매일 개방되는 이 교회는 무료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사그라도 코라존 교회는 코르도바 중심부에 있는 산 마르틴 광장에서 남쪽으로 10분가량 걸으면 도착하실 수 있는데요. 번화한 지역이라 노선이 많으니 근처 정류장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셔도 좋아요. 스페인 광장, 코르도바 슈퍼 파크, 자연과학 주립박물관 등 주변 관광명소도 함께 방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