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주산겐도는 자비의 상, 관음의 다양한 입상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죠. 불상이 배열되어 있는 홀은 일본에서 가장 긴 목조 전당이랍니다. 또한 사원 내부는 잘 정돈된 건물들 사이에서 평온함을 전달하죠. 검객들의 검투, 양궁 및 사격 등 역사적으로도 중요했던 산주산겐도는 일반 관광객은 물론 역사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사원입니다. 여기서는 고대부터 이어져 오는 일본 조각의 독창성에 감탄하실 수도 있습니다.
본당으로 걸어가시면 120m 길이로 일본에서 가장 긴 목조 건축물을 만나시게 됩니다. 이곳은 긴 건축물을 지지하는 기둥 사이가 33칸이라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죠. 이는 일본에서 건축물의 길이를 재는 아주 전통적인 방법이었습니다.
1,001개의 자비의 불상, 관음을 구경하면서 오후 시간을 보내 보세요. 대전당의 중앙에는 대형 불상, 천수관음좌상이 있으며, 주위로 실제 사람 규모의 조각들이 나란히 배열되어 있습니다. 이 불상들은 천 개의 팔과 11개의 머리가 있다고 전해지지만, 실제로는 각각 1개의 머리와 42개의 팔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들은 13세기에 노송 나무로 새겨졌습니다.
한적한 연못과 우물이 있는 사원 내부도 구경해 보세요. 푸르른 나무들과 수풀, 그리고 야생 동물들로 이루어진 정원도 있습니다. 부지를 거니며 한가롭고 우아한 사원의 매력에 빠져 보세요.
1164년에 최초로 지어진 사원은 여러 번의 화재로 재건되었습니다. 17세기에는 검객들의 검투로도 유명한 곳이었죠. 사원에서는 양궁 시합도 열렸습니다.
사원은 시내 북동쪽의 히가시야마구에 위치합니다. 이 지역에는 이외에도 유명한 절들이 많이 있죠. 버스를 타고 하쿠부스칸-산주산겐도-마에 버스 정거장에서 하차하세요. 교토 역에서 이곳으로 오는 여러 버스가 있습니다. 사원은 지하철 게이한선의 시치조 역에서 걸어서 올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교토 국립박물관도 인근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