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어 사원(Shore Temple)은 벵갈만(Bay of Bengal)이 내려다 보이며 마하발리푸람(Mahabalipuram) 해변과 어우러진 매력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정교하게 조각된 이 사원의 쇼어(해변)이라는 이름은 바다와 근접한 마하발리푸람 모래사장에 세워졌기 때문에 지어졌습니다. 풍화된 외관을 살펴보고 사원을 수호하는 힌두신들의 동상을 감상하고 노을을 반영하는 피라미드식 탑을 감상해 보세요.
쇼어 사원은 팔라바(Pallava) 왕조의 라자시마 왕(King Rajasimha)의 재임기인 8세기에 건설되었습니다. 드라비다의 석재 재단 건축 양식이 특징인 이 랜드마크는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중 하나로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UNESCO World Heritage List)으로 등재되어 보호되고 있습니다.
쇼어 사원은 한 개의 대형 사당과 두 개의 소형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 위에 우뚝 솟아 있는 두 개의 피라미드형 탑을 감상하세요. 각 층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으며 꼭대기에 돔형 지붕이 있습니다.
세 개의 사당은 힌두신인 시바신(Lord Shiva), 비슈누신(Lord Vishnu)과 크사드리야심네스바라(Ksatriyasimnesvara)를 모시고 있습니다. 사당에는 신성한 뱀 세스하낙(Seshanag) 위에 있는 비슈누신(Lord Vishnu) 상 등 신을 기리는 부조가 있는데 이는 의식을 의미하는 힌두교의 상징입니다.
주요 사당인 내실에서 사원을 둘러싼 벽에 반복적으로 조각된 시바신의 황소를 감상하세요. 안쪽에서 시바의 현신을 상징하는 남근상인 시바 링가(Shiva Linga)도 구경하세요. 부분적으로 조각된 사자 돌기둥이 사원 내 여러 곳에 있습니다.
사원은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매년 열리는 마하발리푸람 댄스 페스티벌(Mahabalipuram Dance Festival)의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12월에서 1월에는 이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전통 댄스 공연을 보실 수 있습니다.
쇼어 사원은 마하발리푸람 중심가에서 약 1.6km 떨어져 있습니다. 렌터카, 택시, 버스, 릭샤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오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매일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문을 열며 입장료를 받습니다. 일요일에 방문한다면 근처 거리 시장의 상점들을 구경해 보세요. 해변에 나 있는 구불구불한 산책로도 걸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