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도 있는 숙소였지만 그 이상으로 가격이 저렴했고, 위치가 훌륭했고, 방의 시설도 기대보다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소파베드와 옷장, 소파, 작은 탁자까지 갖춰져있는 방을 이 가격에 묵을 수 있다니. 심지어 전기포트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샤워실의 수압도 높고 배수도 잘 되구요. 인테리어 또한 체스키와 매우 어울리는 정감가는 스타일 입니다. 시골집에 온 듯한 느낌이에요. 다만 방이 밤에는 좀 춥고 리셉셔니스트가 무뚝뚝했지만 불만을 제기할 수 없는 가격을 지불했으니까요.
캐리어를 끌고 버스로 방문할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위치이기도 합니다. 성까지는 5분 정도면 도착하고, 숙소에서 30초만 걸으면 최고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스팟에 도달할 수 있고, 무엇보다 버스 정류장과 가깝거든요. 물론 성과 더 가까운 숙소들이 많긴 하지만 프라하와 같은 돌길이라 캐리어 끌고 안쪽까지 들어가는 건 매우 고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