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황소 피로 칠해진 중세 교회 탑에 오르면 마스트리히트의 멋진 경관을 즐기고, 내부에 전시된 13세기 프레스코 회화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중세 성 얀즈 교회(성 요한 교회)는 원래 성 세르바티우스 성당의 세례당으로 지어졌습니다. 17세기 이후 우측의 세례당이 교회가 되어 마스트리히트에는 두 개의 교회가 서로 마주하고 있습니다. 서로 인접한 두 개의 첨탑이 독특한 배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성 얀즈 교회 안에는 13세기 프레스코 회화, 1780년도 오르간과 종교 개혁 이후 정교하게 만들어진 묘비가 있습니다. 건물 대부분은 15세기로 거슬러 갑니다. 원래 1100년대에 지어졌지만 심한 바람으로 무너져서 다시 지어졌습니다. 구조물 대부분이 마스트리히트에 있는 노란색 이회암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불행히도 주위 소음이 흡수되어 성가대석 음향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위트레흐트 성당의 탑을 토대로 세워진 교회 탑의 높이는 70m이고 색은 눈에 띄는 빨강색입니다. 부드러운 이회암을 보호하기 위해 탑을 황소 피로 칠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소정의 입장료를 내면 탑에 올라 로켓 모양을 한 보네판텐 미술관 등 마스트리히트 관광명소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요일에는 개신교 예배가 있어 관광객들은 얀즈 교회에 출입할 수 없습니다.
얀즈 교회에 방문한 후 마스트리히트 최초의 주교인 성 세르바티우스가 묻힌 장소로 추정되는 성 세르바티우스 성당 안을 둘러보세요. 수백 년 동안 순례자가 많이 찾는 여행지로 유명합니다. 성 세르바티우스 유물은 유서 깊은 종교 작품 및 유물이 있는 유물관 묘실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6세기 초 교회가 발견된 바실리카 아래에는 발굴지가 있습니다.
얀즈 교회는 마스트리히트 중심부에 있습니다. 교회 투어를 더 원하면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전에는 도미니카 교회였지만 지금은 서점인 도미니카넨케르크를 둘러보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