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성 요셉 성당

성 조셉 성당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염두에 두고 건축된 19세기 신고딕 양식의 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하노이의 많은 로마 카톨릭 신도가 모이는 장소이자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프랑스가 처음 이 도시를 점령했을 때 건설된 성 조셉 성당은 하노이에 있는 대표적인 식민지 양식의 건축물입니다.프랑스는 이 교회를 지으려고 800년 넘게 이 자리를 지키던 아주 오래된 바오띠엔 탑을 철거했습니다. 당시 두 종교 건물이 이루던 대조적인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성 조셉 성당의 신고딕 양식 십자가와 탑, 신도석에서는 유럽의 색채가 물씬 풍겨납니다. 31.5m짜리 종탑이 있는 높이 64.5m의 이 성당은 웅장한 건축물입니다.호안끼엠 호수에서 서쪽으로 걸어가 성 조셉 성당에 다다르면 멀리서 성당의 빛바랜 외관이 보입니다. 인기 관광지인 성당 주변 지역에는 거리를 따라 가로수와 호텔, 부티크 매장이 늘어서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이 좀 더 숨 가쁘게 돌아가는 올드 쿼터에서 벗어나 이 지역에서 즐겁게 휴식을 취합니다.관광객은 정문이 아닌 옆문으로 성당에 들어갑니다. 내부에 장식된 독창적인 스테인드글라스 창과 종교 벽화가 성 조셉 성당 외관에서 풍기는 전통 유럽풍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로와 벽, 제단은 전통 베트남 장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공산당과 바티칸의 분쟁으로 수년간 예배를 드리지 못하다가 1990년에 다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후 많은 신도가 찾고 있습니다. 예배는 1주일 내내 드리는데 신자들로 성당이 꽉 찰 때가 많습니다. 호안끼엠 호수 바로 서쪽에 자리한 성 조셉 성당은 근처에 버스 노선도 많고 올드 쿼터에서 걸어올 수도 있습니다. 성당 입장은 무료입니다. 개방 시간은 일정하지 않으며, 점심시간에는 문을 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