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버드 공원에 오면 아름답게 조각된 토템 폴을 감상하고 브리티시컬럼비아 원주민의 문화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1941년에 문을 연 썬더버드 공원은 로열 브리티시컬럼비아 박물관의 일부입니다. 공원에 있는 동안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두 개의 건물을 방문해 보고 인류사 및 자연사를 소개하는 박물관 전시관을 구경해 보세요.
먼저 콰콰카와쿠 문장 폴부터 가 보세요. 이 토템 폴은 와와딧라(Wawadit'la) 앞에 서 있습니다. 색이 칠해진 이 목조 건물은 유명한 현지 조각가의 이름을 딴 멍고 마틴(Mungo Martin) 하우스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 족장으로 알려져 있는 네카펜켐(Nakapenkem)은 밴쿠버 아일랜드 북동부에 위치한 포트 루퍼트(Fort Rupert)의 원주민 마을의 한 가옥을 모태로 이 건물을 지었습니다. 그 가족은 의식을 치르는 회합 장소로써의 와와딧라에 대한 세습권을 가집니다.
부족 문장이 새겨진 토템 폴을 제외한 공원 안의 모든 토템 폴은 멍고 마틴을 비롯한 여러 조각가들이 조각한 모형품입니다. 시간을 내어 사람의 모습, 새, 곰 등이 새겨진 정교한 조각상을 살펴보세요. 로열 브리티시컬럼비아 박물관 안에 있는 캐나다 원주민 갤러리에서는 실제의 토템 폴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태평양 북동부 연안 지역에 거주하던 토착민들의 의복 및 예복, 휘장과 같은 왕권 상징물들도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의 다른 전시관에서는 이 지역의 인류사 및 자연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공원을 둘러보는 도중에는 헬름켄하우스(Helmcken House)에 들러보세요. 1852년에 지어진 이 집은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현재까지도 본래의 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집 안으로 들어서면 19세기의 가정용품 및 전통과 관련된 유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840년대 중반에 지어진 세인트 앤스 스쿨하우스(St Ann’s Schoolhouse) 건물은 빅토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학교 중 하나로 1858년에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이 건물은 1974년에 공원으로 이전되었습니다.
로열 브리티시컬럼비아 박물관 단지에 위치한 썬더버드 공원은 빅토리아 도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옵니다. 인근에는 여러 곳의 유료(pay-and-display) 주차장이 있으며 박물관 정문 근처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썬더버드 공원 및 로열 브리티시컬럼비아 박물관은 크리스마스와 뉴이어스데이(1월 1일)를 제외하고 매일 개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