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식민 지배의 유산인 건축물로 둘러싸여 있는 거대한 트루히요 아르마스 광장은 트루히요의 역사적 중심지입니다. 여러 건축물을 감상하고 각종 축제를 즐겨 보세요.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사색에 잠기는 것도 좋습니다.
트루히요 아르마스 광장은 역사적으로 무척 중요한 장소입니다. 1820년, 토레타글레 후작이 스페인으로부터의 트루히요의 독립을 선언한 곳이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광장 중앙에는 거대한 모뉴멘토 아 라 리베르타드(자유 기념비)가 서 있습니다. 독일의 조각가 에드문드 묄러에 의해 설계된 기념비는 트루히요 독립의 첫 세기를 기리기 위해 의뢰되었습니다. 3층으로 된 기념비의 하단부는 예술, 과학, 무역과 같은 주제를 나타내는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중앙의 장식은 노예 신분에서 해방된 변화를, 꼭대기 층은 청춘과 자유를 표상하고 있습니다.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식민지 시대 건축물을 감상해 보세요. 정교한 철제 장식으로 된 창이 이색적입니다. 17세기 중반에 건립된 트루히요 성당에서는 다채로운 식민지 시대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트루히요 시청의 푸른색 파사드와 포르티코 창을 구경한 다음 18세기의 카사 오르베고소에서 무어 양식과 기독교 양식이 혼합된 벽화를 감상하세요.
관광을 마친 뒤에는 벤치나 자유 기념비 계단에 앉아 휴식을 취하세요. 트루히요 아르마스 광장에서는 연중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도 거행됩니다. 7월에 열리는 트루히요 독립일 기념 행사와 부활절로부터 60일 이후에 열리는 성체 축일 퍼레이드가 가장 유명합니다. 1월에 열리는 마리네라 행사에도 참여해 보세요. 전통 마리네라 춤 공연과 페루산 파소 말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트루히요 도심에 위치한 트루히요 아르마스 광장은 트루히요의 주요 명소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습니다. 인근의 고고학 박물관과 라 메르세드 교회도 방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