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기념관의 거대한 돔 지붕은 콜카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랜드마크입니다. 빅토리아 여왕에 대한 헌정의 의미로 건립된 이곳에는 콜카타의 역사와 발전을 기록하고 있는 박물관이 들어서 있습니다. 25개의 전시실을 돌며 예술 작품과 사진과 조각, 각종 무기와 희귀 서적을 감상해 보세요.

1901년 빅토리아 여왕 서거 후, 여왕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 설립이 추진되었습니다. 15년이 걸려 완공된 이 웅장한 건물은 높이가 184피트(56m)에 이릅니다. 둥그런 무굴 양식의 돔 천장과 이탈리아의 조각이 어우러진 혼합 양식은 빅토리아 기념관의 특징입니다.

왕립 전시실을 가득 메우고 있는 회화를 감상하며 빅토리아 여왕의 생애에 대해 알아보세요. 그 중에서도 여왕의 대관식 그림과 알버트 공과의 결혼식 그림이 눈길을 끕니다. 중앙에는 여왕이 유년 시절 즐겨 연주하던 피아노와 윈저 궁에서 사용하던 책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콜카타 전시실의 사진, 회화와 문서를 둘러보세요. 전시물들은 17세기부터 1911년에 이르는 콜카타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기와 갑옷 전시실에서는 칼과 단검, 대포와 화약 용기를 볼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 기념관은 64에이커(26헥타르)의 드넓은 정원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아름답게 손질된 풀밭을 거닐고, 호숫가에 앉아 휴식을 취하세요. 왕좌에 앉은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 옆에서 사진을 찍어 보세요. 정원을 거닐다 보면 인도의 총독이었던 리펀 후작과 초창기 산업가 라젠드라나스 무커르지 경의 동상도 볼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 기념관은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개관합니다. 박물관과 정원에는 각각 소정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콜카타 중심지에 위치한 빅토리아 기념관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편리하게 갈 수 있습니다. 인근에는 주차가 금지되어 있지만, 도심 공원인 마이단 주변 도로에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콜카타 이야기: 영광과 긍지' 쇼를 관람해 보세요. 10월부터 6월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공연이 개최됩니다. 소정의 관람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