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부 밴쿠버 아일랜드에 위치한 빅토리아는 캐나다에서 가장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며 본토에 비해 햇살이 밝게 비치는 맑은 날이 더 많습니다. 한가로이 항구를 거닐거나 고래 관광을 떠나는 등 빅토리아의 다양한 야외 활동에 참여하여 이런 좋은 날씨를 마음껏 즐겨보세요. 빅토리아 여행 중에 보이는 유서 깊은 건축물, 2층 버스, 찻집 및 정형식 정원은 모두 이 지역이 영국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대부분의 명소는 아담한 도심 지역 부근에 자리잡고 있으므로 걸어서 쉽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에는 자전거 도로가 길게 펼쳐져 있으며 대부분의 시내버스에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자전거를 타기에도 매우 편리합니다.
빅토리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핑거리이자 번화가인 거버먼트 스트리트(Government Street)를 거닐어 보세요. 이곳에는 유서 깊은 건물들이 즐비하며 고스트 워크(Ghost Walk)에 참여하여 건물에 얽힌 이야기들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거버먼트 스트리트 너머 있는 차이나타운에는 캐나다에서 가장 좁은 골목길 주변에 오래된 찻집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웅장한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에서 차를 마시며 우아한 오후를 즐겨보세요.
이너 하버에서는 고래 관람 투어에 참여하여 후안데푸카 해협의 범고래와 물개들을 구경할 수 있으며, 여름에는 혹등고래, 밍크고래와 귀신고래까지 볼 수 있습니다. 항구 근처에 있는 빅토리아 피셔맨스 워프의 화려한 수상 마을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저녁에 항구로 다시 돌아오면 수천 개의 전등이 밝혀져 마치 동화 속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19세기 브리티시컬럼비아 의사당을 볼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의 자랑인 박물관도 꼭 방문하세요. 로열 브리티시컬럼비아 박물관에서는 지역의 인류사와 자연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으며 관내에 위치한 썬더버드 공원에서는 정교하게 조각된 토템 폴 컬렉션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 미술관에 들러 캐나다의 유명 예술가인 에밀리 카의 작품을 만나보고 빅토리아 구 법원 안에 있는 브리티시컬럼비아 해양박물관에서 지역의 해양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렌터카를 타고 외곽으로 이동하면 후안데푸카 주립공원이 나옵니다. 이곳에서는 한적한 해변과 야생동물로 가득한 숲을 따라 하이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