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싯 정원의 비만멕 궁은 예전에 태국 왕 라마 5세가 살던 저택이었는데요, 지금은 태국의 진귀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지요. 웅장한 저택과 갤러리를 천천히 둘러보고 여러 정원과 박물관도 구경하면서 옛날 태국 왕실 가족은 어떻게 살았을까 상상해 보세요.
비만멕 궁은 유럽의 여러 궁전에 감화를 받은 라마 5세의 요청에 따라 1900년에 지어졌는데요, 날개 구조는 긴 직각 형태지만 목재 벽에는 태국 전통의 건축 기술이 사용되었답니다. 라마 5세는 비만멕 궁에서 5년 동안 살다가 그의 마지막 처소인 암폰 사탄 궁전으로 옮기게 되지요. 1982년 시리킷 왕비는 비만멕 궁을 새로 단장하고 라마 5세를 기리기 위한 박물관으로 변모시켰답니다.
영어로 진행되는 투어에 참여하여 이 궁전의 31개 전시관을 둘러보세요. 태국 최초의 실내 욕실도 구경하고 소장품 중 칼로 된 무기에서 왜 손잡이가 없는지 그 설명도 들어보세요. 태국 최초의 초상화도 인상적이랍니다. 라마 5세가 처음 유럽을 방문하기 전까지 태국에서 초상화는 사람의 영혼을 빼앗아 간다는 믿음이 있어서 왕족들은 초상화를 하나도 만들지 않았다고 해요.
두싯 궁전의 초창기 시절을 보여주는 여러 사진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지요. 두싯 정원 안의 여러 박물관에는 고대 도자기를 비롯하여 오래된 미술품과 마차 등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비만멕 궁 입장료에 이러한 박물관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어요. 단, 다양한 태국 전통 예술품과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는 아난타 사마콤 궁전에 들어가시려면 추가 요금이 필요해요.
비만멕 궁에 쉽게 가시는 방법은 단연 택시고요, 1주일 이내에 왕궁을 방문했던 티켓을 보여주시면 비만멕 궁에 무료로 입장하실 수 있어요. 이곳은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문을 엽니다. 매일 있는 무료 춤 공연을 보시려면 미리 시간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아요. 아난타 사마콤 궁전은 매주 월요일에 문을 닫습니다.
방문하시기 전에 적절한 옷차림이 어떤 것인지 확인하시고요, 카메라나 전화 또는 가방을 들고 들어가실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물건은 보관함에 맡기셔야 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