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1년부터 워싱턴 공원은 발전하는 포틀랜드의 도심을 잠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죠. 이곳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많은 것을 배우거나 향긋한 장미 향을 맡아보세요.
국제 장미 정원은 좋은 장미 재배와 실험 성적으로 세계적인 명성이 자자한 곳입니다. 메모리얼 데이부터 노동절까지 진행되는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면 자원 봉사자와 함께 아바에 드 클루니부터 제피린 드루앵에 이르기까지 500여 가지의 유명 장미꽃을 눈과 코로 즐기실 수 있죠.
장미 정원 바로 서쪽에 자리한 포틀랜드 일본식 정원에서는 약간 분위기를 달리해 전형적인 일본식 정원에서 볼 수 있는 평화로운 정원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차를 마시며 돌에 자라는 이끼를 살펴보거나 전통 일본 악기의 부드러운 선율에 귀를 기울이며 일본 문화와 예술을 만끽하시면 좋을 거예요.
계속해서 호이트 수목원으로 향하면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하나하나 안내가 되어 있는 6,300여 가지의 식물들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겨보세요. 이 중 상당수가 야생에서 채취한 씨앗으로 기른 것이죠. 투어에 참여하거나 웹사이트에서 월간 행사를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세계 임업 센터에서는 번식, 생장 및 상품으로 팔리기까지 나무에 관한 더 많은 것들을 배우실 수 있어요.
24km에 이르는 공원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기념물과 마주치게 됩니다. 루이스 & 클라크 기념 원주 및 사카야위 & 장 밥티스트 조각상은 미국의 이익을 위해 태평양 연안 북서부를 탐험한 이들을 기리고 있고 커밍 오브 더 화이트 맨은 북미 원주민들을 기리고 있어요. 공원 북쪽 끝자락에 자리한 오리건 유대인 추모관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나치의 박해를 받아 고통 속에서 살거나 세상을 떠나야 했던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기억하는 공간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오리건 동물원을 추천해 드려요. 전 세계 각지에서 온 2천 마리에 이르는 동물들을 보실 수 있죠. 근처에 있는 포틀랜드 어린이 박물관에는 어린 친구들을 위한 재미있고 유익한 액티비티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워싱턴 공원은 포틀랜드 시내에서 약 3km 거리에 있어요. 근처에 유료 주차 공간이 조금 마련되어 있기는 하지만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카풀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버스, 기차, 셔틀 버스로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워싱턴 공원은 매일 개방되며 입장료가 없어요. 하지만 경우에 따라 입장료가 부과되거나 운영 시간이 짧을 수도 있으니 명소마다 관련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