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식민지 시대인 1600년대 지어진 얍 산디아고 선조 가옥(Yap Sandiego Ancestral House)은 중국인 거주민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박물관입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처음 중국식 가옥은 국외에서 지어졌었다고 합니다. 수 세기 동안 필리핀에 스며든 스페인과 중국 문화의 독특한 결합을 살펴보세요.
목재와 산호석을 섞어 짓고 건물과 둥근 지붕의 빨간 타일에 주목하세요. 입구 통로 측면의 화분이 녹색의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건물에 들어서 천장의 샹들리에와 어두운 나무 기둥과 함께 달려 있는 빨간 타일 천장의 내부 부분을 구경해 보세요. 삐걱거리는 마루 바닥과 계속 소리를 내는 반향이 지나온 세월을 말해 줍니다. 수 세기 동안 가족들과 친구들이 모여 이곳에서 시간을 보냈을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안무가인 발 산디에고가 수집한 위풍당당한 조각상과 예술 작품들도 볼 수 있습니다.
이 가옥은 1675년에서 1700년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여겨지며 중국인 상인 돈 주안 얍이 부인인 도나 마리아 플로리도와 살기 위해 지었다고 합니다. 그의 자식과 후세들에 대해서도 배워보세요. 파리안(Parian) 지역의 주상이 1880년대 이 가족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세우부(Ceubu)의 역사적인 그림과 시대 가구, 물을 담았던 질항아리 등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가족의 유물을 통해 그들이 누구인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건물은 당시에 2층으로 짓기도 했다는 사실 등 수 세기 동안 이곳 가옥의 건축 양식을 가르쳐 줍니다. 가옥과 박물관에 입장하려면 소정의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매일 이른 저녁까지 문을 엽니다.
얍 산디아고 선조 가옥은 도시 남동쪽의 파리안 마을에 있습니다. 지프니를 타고 마비니 역(Mabini St.) 또는 줄루에타 역(Zulueta St.)에서 내리세요. 근처의 세부 유물 기념관(Heritage of Cebu Monument)에서 조각상과 장면들을 감상하고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길 중 하나인 콜론 스트리트(Colon Street)를 산책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