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헤임은 니델바 강 하구에 위치한 노르웨이의 유서 깊은 도시입니다. 도시의 유적지, 문화 시설과 활기 넘치는 바를 둘러보세요. 산과 작은 섬들로 둘러싸인 트론헤임은 목가적인 자연 환경에서 수영, 하이킹이나 스키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도시의 랜드마크인 니다로스 성당은 11세기를 기점으로 순례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지금도 신자들은 노르웨이의 수호성인 올라브 하랄드손의 묘를 방문하기 위해 오슬로에서 이곳까지 640km의 거리를 걸어 이동하고 있습니다. 7월에 방문하면 문화 행사인 성 올라브 축제(St. Olav Festival)에 참여하여 중세를 주제로 한 시장, 공연, 콘서트와 전시회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교회 묘지 맞은편에 위치한 대주교 성 안의 옛 조폐국에서는 왕의 상징물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박물관에는 고고학 유물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구 시가교로 강을 건넌 후 리켄스 포털(Lykkens portal, 행복의 문) 아래를 지나 바클란데트(Bakklandet)로 향해 보세요. 화려한 목조 저택, 상점과 레스토랑이 있는 이 그림 같은 지역은 트론헤임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장소 중 하나입니다.
트론헤임의 수많은 박물관에서는 주로 도시의 해양사, 미술, 종교 및 중세와 관련된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음악을 좋아한다면 링베 미술관을 방문하여 전 세계의 악기들을 구경할 수 있으며 로크헤임 박물관에서는 로큰롤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라븐클로아(Ravnkloa)의 수산 시장에서 배를 타고 근처에 있는 몽크 아일랜드(Monks’ Island)로 향해 보세요. 이 조그만 섬은 바이킹 시대에 처형 장소로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요새와 수도원도 있었지만 지금은 카페나 해변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트론헤임은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둘러볼 수 있으며 버스와 트램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자전거 리프트인 트램프 사이클로케이블(Trampe Cyclocable)을 활용하면 가파른 브루바켄 언덕(Brubakken Hill)에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언덕 정상에서는 17세기에 지어진 크리스티안스텐 요새를 구경해 보세요. 도시 한복판에 서 있는 120m 높이의 티홀트 타워는 도시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좀 더 현대적인 전망 시설입니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산으로 올라가 트론헤임의 아름다운 경치는 물론 하이킹이나 스키까지 즐길 수 있으며 운이 좋은 날에는 엘크와 순록과 조우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