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 해변과 푸른 바다, 그리고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코롱은 꿈속의 섬과 같아요. 캄보디아 해안의 타이만에 자리한 이 섬에서 휴가를 보내시면 복잡한 인간 세상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드실 거예요.
섬의 중심부에 빼곡한 숲이 있는 코롱은 약 44km 길이로 뻗어 있는 자연 그대로의 해안선이 특징입니다. 이 섬은 7개의 베이가 파도로부터 해변을 보호해주고 있어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곳이지요.
코롱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는 시하누크빌입니다. 이곳에 마련되어 있는 다양한 투어 보트 중 하나를 골라 하루 느긋하게 즐겨보세요. 배에서 맛있는 점심과 음료를 드시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실 수 있지요. 약 45분 소요되는 고속 페리를 타고 이 섬의 대표 마을인 코 투치에 가보셔도 좋아요.
이 마을은 신나는 파티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섬의 다른 모든 지역은 굉장히 조용하고 고요한데, 이 마을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음악이 끊이지 않는다고 해요. 바, 방갈로, 레스토랑 등에서 다른 관광객, 배낭 여행족, 스쿠버 다이버 등과 자연스럽게 어울리실 수 있을 거예요.
영화 속에나 나올 법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시려면 속산으로 가보세요. 이곳 해변은 전에도 영화에서 보셨을 지 몰라요. 한 제작사는 이곳에 상설 기지를 두고 액션 스릴러 영화 서바이버 등을 비롯하여 여러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답니다.
섬의 해안에는 가족이 운영하는 방갈로가 많아요. 기둥 위에 지어진 이 작은 목재 오두막은 엉성해 보이지만 기본적인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환상적인 바다 풍경을 제공합니다.
낡은 방갈로에서 숙박하는 것이 별로라면 섬의 북쪽 끝으로 가세요. 부유층 유명 인사들이 자주 이용하는 송사 리조트가 바로 이곳에 있답니다. 바다 위에 지어진 고급 오두막은 4개의 기둥과 덮개가 있는 침대와 야외 스파를 갖추고 있어요.
어디를 봐도 아름다운 해변이 펼쳐져 있지만 코 투치에서 바로 북쪽에 자리한 롱 세트 비치는 이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의 하나로 손꼽히지요. 이 조용한 해변의 투명한 바닷물에서 자유롭게 수영을 하거나 백사장을 거닐며 조개껍질을 골라도 좋아요.
코롱에는 조만간 리조트가 속속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러한 계획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답니다. 그렇게 되기 전에 이곳이 아직 간직하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고요한 평화를 만끽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