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코루냐는 2개의 황금빛 해변을 갖춘 넓고 현대적인 대도시입니다. 매일 인근 바다에서 신선하고 풍부한 해산물을 공급받는 이 도시는 지역 최고의 식도락 명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시가지(Old Town)에 들러 여러 아름다운 로마네스크식 교회를 구경해 보세요.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인 헤르쿨레스 탑은 도시 북단에 위치해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정황상으로는 1세기에 로마인들이 이 등대를 건축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등대 대부분은 18세기에 건축되었지만 문구가 새겨진 주춧돌은 로마인들이 처음 세웠을 때부터 자리를 지켜 왔습니다. 242개의 계단을 따라 등대 꼭대기로 올라가면 도시와 해안의 환상적인 전망이 펼쳐집니다.
파세오 마리티모(Paseo Marítimo)를 따라 서 있는 정면이 유리로 된 독특한 유리 건물들을 찾아 보세요. 이 건물들 덕분에 라코루냐는 '유리 도시'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유리 발코니는 이 도시에서 자주 보이는 비바람 부는 날씨로부터 보호해 주는 기능을 합니다.
라코루냐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구분해 주는 아름다운 마리아 피타 광장 주변을 산책해 보세요. 이 중앙 광장의 이름은 현지의 가정 주부였던 마리아 피타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그녀는 16세기에 프란시스 드레이크 경의 군대가 공격 당시 마을에 이를 알리기 위해 대포를 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대적인 국립 과학 기술 박물관 안에서는 과학과 기술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20세기의 기술 혁신을 연대별로 정리해 놓은 독특한 전시관도 꼭 구경해 보세요.
도시의 아름다운 해변 중 한곳에서 황금빛 모래사장을 따라 산책을 즐겨보세요. 오르잔 해변(Playa del Orzán)은 특히 서퍼들에게 인기가 많은 한편 리아소르 해변의 잔잔한 바다는 수영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라코루냐로 가려면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비행기,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세요. 8월이면 날씨가 가장 따뜻하고 활기 넘치는 축제가 많이 펼쳐지므로 라코루냐를 여행하기가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