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배잘레그는 레이캬비크의 아름다운 여러 온천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가족 여행객들과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춘 아르배잘레그는 관광객들은 물론 주민들도 즐겨 찾습니다. 온천의 절반이 현대적이고 세련된 유리 돔으로 덮여 있어 바람이 불거나 추운 날씨에도 온천욕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주민들은 온천욕을 사교와 휴식, 소생의 계기로 삼곤 합니다. 이곳에는 미끄럼틀과 폭포, 분출 마사지기와 태양등에서부터 '뜨거운 냄비'라 불리는 욕조와 어린이용 물놀이장, 온천 한증탕과 사우나 및 일광욕실까지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물장구를 치는 동안 느긋하게 휴식을 취해 보세요.
온천과 온천 사이를 이동할 때에는 찬바람에 미리 대비하세요. 추위에 노출되는 시간이 단 몇초간이라 해도 얇은 수영복으로는 견딜 수 없을 정도입니다. 겨울철 외부 온도는 평균 0도를 기록하는 반면, 온천수의 온도는 29도로 그 차이가 무척 심합니다. 뜨거운 온천은 온도가 37도에서 42도까지도 올라갑니다.
레이캬비크의 온천수는 최고의 수질을 자랑합니다. 도시 전역에 뚫린 구덩이에서 샘솟는 온천수에 대하여 정기적인 수질 검사가 시행됩니다. 온천수에서는 희미하게 유황 냄새가 나기 때문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조금 신경이 쓰이기도 합니다. 아이슬란드인들은 자연에서 오는 온천수를 무척 자랑스러워하며, 이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안내 사항에 따라 먼저 비누로 몸을 씻고 입수하시기 바랍니다. 수건 및 수영복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레이캬비크 도심에서 4.5마일(7km) 떨어진 아르배잘레그까지는 버스로 이동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인근의 엘리다르달뤼 골짜기를 방문하여 연어 낚시를 하고 폭포를 감상하세요. 이곳은 자전거를 타거나 날아다니는 새들을 감상하고 소풍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아르배잘레그는 연중 매일 문을 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