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파빌리온은 자그레브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아트 갤러리입니다. 도시에서 대규모 예술 전시회를 개최할 목적으로 지어진 유일한 공간입니다. 도시를 상징하는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에 자리한 박물관에서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특별 전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웅장한 건축물을 감상하고 밝은 인테리어를 배경으로 해외 및 국내 예술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파빌리온은 원래 1896년 부다페스트의 밀레니엄 전시회에서 크로아티아 예술가를 홍보하기 위해 임시 구조물로 세워졌습니다. 전시가 끝난 후 조립식 금속 구조물은 자그레브로 다시 옮겨졌습니다. 빈의 건축가였던 페르디난트 펠르너와 헤르만 헬르머에게 기존 금속 프레임을 바탕으로 한 신축 건물의 재설계를 의뢰했습니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도시의 상징인 이 기념적인 창작물을 감상해 보세요.
아트 파빌리온은 파사드가 밝은 노란색이고 킹 토미슬라브 광장 중앙에 위치해 있어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건물 외관이 다양하고 섬세하게 꾸며져 있으므로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파사드를 자세히 살펴보면 크로아티아와 유럽의 거장이 묘사된 조각상과 흉상이 보입니다. 입구 반대편을 보면 파빌리온 건너편 광장에 킹 토미슬라브의 대형 기마상이 서 있습니다.
방문하는 동안 어떤 전시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과거 파빌리온에서는 미로와 크로아티아 여류화가인 나스타 로흐크 등 유명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현대 러시아전, 벨라루스 및 우크라이나 사진전 등 폭넓은 테마가 전시회의 주제였습니다. 인기 있는 전시회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니 입장권은 사전 예매하세요. 전시 관람 후에는 박물관 매장에 잠시 들러 포스터, 엽서, DVD 등 예술 관련 기념품을 구입하세요.
오픈 시간과 입장료가 전시에 따라 달라지므로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니 그라드(남부 도시)의 대부분 지역에서 도보로 아트 파발리온에 찾아갈 수 있습니다. 멀리서 오시는 경우에는 트램을 타고 자그레브 중앙역(Glavni Kolodvor)까지 이동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