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우는 마을과 자동차가 적어 평화로운 열대의 휴양지입니다. 비교적 사람의 손을 타지 않는 한적한 해변을 찾아가세요. 주변을 에워싼 산호초는 스노클링, 다이빙과 낚시를 즐기기에 완벽하고, 중앙의 열대 우림과 고원은 경이로운 자연을 탐사하기 좋아 이 섬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해줍니다.
아티우는 쿡 제도 남쪽의 군도에 속하며 8백만 년도 더 전에 바다에서 솟아올랐습니다. 일명 '마카테아'라고 하는 산호 석회암 암초가 섬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마카테아는 땅 위에서는 울창한 정글에 뒤덮여 있습니다. 섬의 중앙에 있는 고원에 여러 마을이 있습니다.
고요한 해변에서 편안히 쉬거나 코코넛 나무 그늘 아래 몸을 뉘이세요. 석호와 그 주변을 둘러싼 해양생물 보호구역에서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암초가 간간이 끊어져 있어 해안에 꽤 가까운 곳에서도 심해어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섬은 다른 이름으로 '에누아마누(새들의 땅)'라고 합니다. 이름답고 다양한 종의 열대 새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국적인 모습을 한 블랙노디, 바비 브라운, 타바케와 큰군함새 등 다채로운 새들을 만나보세요. 이 섬의 토박이인 호반새 울음 소리가 정글을 꿰뚫고 메아리칩니다. 석회석 동굴 안에는 희귀종인 코페카 새들이 딸깍거리는 소리를 사용해 어둠 속을 유유히 돌아다닙니다.
아티우에서 북서쪽으로 27km 떨어진 곳에는 인적이 닿지 않은 타쿠테아 섬이 있습니다. 새와 바다거북이 사는 안식처를 살짝 엿보고 순수한 천연 상태 그대로인 산호초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세요.
이 섬의 수많은 동굴 중 가장 인기 많은 곳은 아나타키타키 동굴입니다. 종유석과 석순 사이를 누비며 동굴 속을 산책하고, 지하 수영장에서 촛불을 켜놓고 수영할 수 있습니다.
아티우의 토양은 영양분이 많아 비옥합니다. 덕분에 이 섬의 아라비카 커피 플랜테이션은 태평양에서 가장 인기 많은 작물입니다. 아티우 커피 공장을 돌아보면 농장에서 컵에 담기기까지 커피 원두 처리 공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전통 의식인 투무누에 참가해보세요. 현지에서 담근 술을 마시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는 의식입니다.
라로통가에서 아티우까지 국내선 항공편을 운항합니다. 트레킹 계획이 있다면 튼튼한 워킹화를 챙겨 가세요. 마카테아는 표면이 고르지 않고 깔쭉깔쭉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