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대표적인 명소를 모두 구경한 후에 디아고날 마르 이 엘 프론트 마리팀 델 포블레노우로 향해 보세요. 바르셀로나의 산트 마르티 지구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지역입니다. 지난 십여 년간 이 도시화된 해안 지구는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여가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장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어요.
디아고날 마르 이 엘 프론트 마리팀 델 포블레노우는 베소스 강, 해안 지구, 산트 안드리아 데 베소스와 맞닿아 있죠. 이곳에서 문화 포럼이 열렸던 2004년에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지만 한때 이 지역은 빈민가인 라 미나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디아고날 마르'는 바르셀로나 아빙구다 디아고날의 해변 끝자락에 자리한 지구를 가리키고 '엘 포블레노우'는 두루뭉술하게 정의한 바르셀로나의 신개발 지역을 가리키는데요. '엘 프론트 마리팀 델 포블레노우' 주거 지역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포블레노우에서도 바르셀로나를 벗어나는 주요 해안 도로인 론다 델 리토랄과 접해 있는 지역입니다.
이 도로를 건너 해안 공원으로 향하다 보면 플라트하 데 라 마르 베야와 노바 마르 베야의 모래사장을 만나게 돼요. 시원한 바닷물에서 수영을 하다가 해변을 따라 맨발로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는 건 어떨까요? 노바 마르 베야는 여름철에도 비교적 덜 붐비는 해변이고 플라트하 데 라 마르 베야는 인기 많은 게이 클럽이 있는 누드 비치 구역을 품고 있습니다.
엔릭 미라예스가 설계한 바르셀로나 최대의 공원 파르크 데 디아고날 마르도 놓치지 마세요. 호수 옆에 앉아 편안히 휴식을 취하고 나무가 늘어선 광장에서 현지 사람들과 어울리면 재미있을 거예요.
카탈로니아에서 매우 큰 규모를 자랑하는 쇼핑몰인 센트로 코메르시알 데 디아고날 마르는 한낮의 열기를 피하기에 제격입니다. 2001년에 문을 연 이 현대적인 몰에서는 최신 패션 용품과 전자 기기, 인테리어 소품을 만나보실 수 있죠.
바르셀로나의 주요 관광지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디아고날 마르 이 엘 프론트 마리팀 델 포블레노우는 바르셀로나 도심에서 지하철이나 버스, 트램을 타고 오실 수 있습니다. 이 지구는 센트로 코메르시알의 마레스메 쪽에서도 바르셀로나 CCIB(국제 컨퍼런스 센터) 및 파르크 델 포룸과 가까워서 숙박 걱정을 할 필요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