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 별로예요
KYOUNG-IM
2019년 9월 23일
별로예요: 직원 및 서비스, 객실의 편안함
완전 비추입니다;;
중간에 사라고사 다녀오며 바르셀로나 전반기에는 산츠역과 스페인광장 인근 숙소, 후반기에는 여기에서 묵었어요. 전반기 숙소에 비해 방이 너무 좁고 낡았어요. 바닥에 캐리어를 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한 명이 서 있으면 다른 사람이 지나가기도 어려울 정도였어요. 샤워실 바닥은 배수가 잘 안 되서 물바다가 되는데, 관련해서 문의했더니 하수구 냄새 줄이기 위한 설치 때문이라며 원하면 제거해 주겠다고 했지만 냄새 올라오는 것도 싫어서 거절했어요. 예약할 때 방 시설에 대한 안내와 사진에는 다른 형태의 방도 있었기 때문에 다른 방으로 바꿔줄 수 있는지 물었더니 더 큰 방은 1박당 20유로를 더 내야 한다는 안내문을 보여주는데, 그 사진이 제가 예약할 때 봤던 사진이었어요. 예약할 때 방 컨디션에 대한 안내에는 분명 그 사진과 함께 욕조가 있거나 없을 수 있다고 되어 있었고 사진도 욕조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가 있었는데 아마도 저희에게 준 방과 그보다 더 큰 사이즈의 방 사진을 함께 올린 모양이예요. 동일 가격의 방이 아니라면 같은 곳에 사진을 올리면 안 되는 것 아닌가요? 1박에 20유로 추가된다는 안내문을 자연스럽게 보여준 것도 저와 같은 컴플레인을 건 사람이 적지 않았다는 인상을 주었어요. 저희는 주로 메트로를 이용했는데, 주로 이용하는 라인이 아닌 곳이 인근에 있어 주요 관광지로 이동할 때마다 엄청나게 긴 거리를 환승하기 위해 걸어야 해서 불편했어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야경 사진을 찍고 걸어올 수 있었던 것 외에는 위치상 장점이 없었어요. 오전부터 낮까지 있는 여자 직원은 너무 불친절했고, 체크아웃 하는 날 짐 보관을 부탁했더니 2유로 내야 하는 캐비넷을 안내해 주는데.. 짐 보관을 돈 받고 하는 호텔은 또 처음 봤어요. 딱 하나 좋았던 건 아침식사가 9유로였던 것. 퀄리티 좋은 식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저렴해서 자주 이용했어요. 다시 가게 되거나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준다면 전반기에 있었던 숙소를 추천하겠어요. 그곳은 여기와 가격 차이가 거의 안 나는데 훨씬 넓고 깨끗하고 친절하고 다 좋았거든요. 아무튼 이곳은 정말 비추입니다;;
KYOUNG-IM
2019년 9월에 4박 숙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