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메르세드 교회는 16세기 바실리카로, 아도비와 벽돌로 만든 보기 드문 정문에는 조각이 새겨져 있습니다. 교회 건물은 화재와 지진에 따른 재건축을 여러 번 거쳤지만 오늘날에는 바로크 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는 미술 작품이 벽을 장식하고 있으며 내부 중앙에는 거대한 동상이 서 있습니다.
동상, 기둥, 발코니 및 거대 정문을 포함한 교회의 바로크식 외관을 보고 있노라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교회 앞의 넓은 광장에서 1591년에 조각된 교회 정문을 사진에 담아 보세요. 교회 안에서는 석조 회랑과 기둥을 감상하고, 16세기에 수많은 기적을 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우라카 신부의 십자가(Cross of Padre Urraca)를 구경해 보세요.
교회 벽에 걸려 있는 식민지 시대의 작품을 살펴 보세요. 이 작품들에서 교회 설립자인 프라이 미겔 데 오레네스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의 유해는 교회 에피슬 신랑부의 명판 아래에 묻혀 있습니다. 교회 중앙에는 도시의 수호자로 추앙 받는 자비로운 성모(Lady of Mercy)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이 교회의 정식 이름은 자비로운 성모의 바실리카 및 수녀원(La Basilica Menor y Convento de Nuestra Señora de la Merced)입니다. 이곳은 포로로 잡힌 기독교인들의 몸값으로 내어준 고대 수녀원인 Mercedarian Order의 소유였던 부지 위에 건축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최초 건물은 1541년에 목재로 지어졌으며, 18세기 하반기에 재건축되었습니다.
교회는 매일 오전과 저녁에 문을 열며 오후에는 몇 시간 동안 출입이 금지됩니다.
라 메르세드 교회는 도시 역사 중심지에 있으며 리막 강 바로 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변에는 알리아가 비레이날 하우스 및 산 페드로 성당과 같은 다수의 주요 명소가 있습니다. 이곳은 정부 청사와 리마 성당이 있는 마요르 광장에서 남서쪽으로 두 블록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히론 데 라 유니온 정류장에서 내리면 그 옆에 라 메르세드 교회가 있습니다. 지금은 이용되지 않는 강가의 데삼파라도스 역에서 남서쪽으로 네 블록만 걸어가면 교회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