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네트 하우스 박물관과 정원은 미술품으로 가득하고 푸르른 정원으로 둘러싸인 유서 깊은 사유지로, 조지 쇠라 같은 화가들의 걸작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정원에는 자연 식생과 이국적인 식물이 즐비하고, 부지 안에는 원숭이와 앵무새를 비롯한 여러 동물이 살아가고 있죠.
이 인상 깊은 사유지는 대서양과 연안 내륙 대수로 사이에 놓인 보초도 위에 있답니다. 곳곳에 설치된 다리로 포트로더데일 도심과 여러 섬이 연결되어 있어 자동차를 이용하시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화가 프레더릭 플레이 바틀릿은 1920년 두 번째 아내였던 헬렌 버치를 위해 이 농장 저택을 지었습니다. 14헥타르 규모의 주변 부지는 시카고의 유명 변호사였던 아버지가 준 선물이었죠. 1925년에 헬렌과 사별한 바틀릿은 화가 에블린 릴리와 재혼했는데, 바틀릿이 사망한 1953년까지 부부는 보네트 하우스를 겨울 별장으로 이용했습니다.
이곳에는 당시 사용하던 가구와 방대한 미술 작품이 그대로 보관되어 있습니다. 미술 작품은 본채와 근처 보네트 하우스 스튜디오에 고루 전시되어 있고요. 이 중에는 파블로 피카소와 폴 고갱의 작품은 물론, 바틀릿과 릴리의 원작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이 대저택의 역사를 온전히 느껴 보려면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투어 비용은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어요.
부지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지니까 해변 구역과 습지대, 숲, 자연식 정원도 모두 구경해 보세요. 저택 중앙 뜰에 있는 벤치에 앉아 열대 식물과 분수대도 감상해 보시고요. 이곳 새장에는 아마존 앵무새가 두 마리 살고 있습니다. 릴리의 작품을 보관하기 위해 만든 난초 전시관도 살펴보세요. 정원의 릴리 연못에서 백조와 거북이를 구경하고, 부지를 활보하는 코스타리카산 다람쥐원숭이를 찾아보셔도 좋아요.
포터로더데일 도심 바로 서쪽에 자리한 보네트 하우스 박물관과 정원에는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보네트 하우스 박물관과 정원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관하며, 입장권은 온라인이나 입구에서 구입하실 수 있어요. 저택에 들어가지 않고 정원만 산책하려는 방문객에게는 입장료가 50% 할인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