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와의 국경 지대에 위치한 수도 브라티슬라바는 오스트리아의 영향을 흠뻑 받았습니다. 브라티슬라바의 역사와 문화에서는 다양한 민족 공동체의 영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도나우 강이 관통하는 브라티슬라바는 슬로바키아의 문화와 정치, 경제의 중심지입니다. 구불거리는 자갈길을 따라 수많은 박물관, 극장과 흥미로운 랜드마크가 늘어서 있습니다. 매혹적인 20세기 건축물과 중세의 탑들로 이루어진 스카이라인을 감상해 보세요.
도나우 강을 굽어보며 언덕 위에 서 있는 브라티슬라바 성을 방문하세요. 거대한 흰색 본관 모퉁이의 붉은 나선형이 인상적인 이 성은 도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로, 브라티슬라바의 스카이라인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밤이 되면 불 밝힌 성의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언덕을 거닐며 아름다운 성을 카메라에 담아 보세요. 내부로 들어서면 슬로바키아 국립박물관의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성 뒤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목숨을 잃은 슬로바키아 군인들을 기리는 슬라빈 기념비가 있습니다. 도시에서 가장 높은 지점 중 하나인 이곳에서 도시의 전경을 감상하세요.
여유를 갖고 역사 지구를 산책해 보세요. 구 시청 건물에 자리한 도시 박물관을 둘러보고, 시계탑의 가파른 계단도 올라 보세요.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오래된 네오르네상스 양식 건물인 유서 깊은 슬로바키아 국립극장도 흥미롭습니다.
브라티슬라바 동물원과 식물원에도 들러 보세요. 도심 한복판에서 드넓은 녹지와 전원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브라티슬라바 시티 카드를 소지하면 여러 명소를 오가는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드 소지 시에는 도시 투어에도 무료로 참여하고, 박물관과 미술관, 레스토랑에서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브라티슬라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브라티슬라바는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따뜻한 지역으로, 대체로 온난한 기후를 자랑합니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기도 하고, 종종 눈발이 날리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