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정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나비 공원으로, 나비와 새 20,000여 마리가 4헥타르 규모의 보금자리에서 살아가고 있답니다. 공원을 거닐면서 50여 종의 나비와 새가 이국적인 꽃과 식물 사이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감상해 보세요. 이곳에서는 잉꼬새와 벌새를 비롯한 다른 동물도 볼 수 있죠. 나비 정원은 관광 명소인 동시에 나비와 관련된 중요한 연구, 교육 센터 역할도 하고 있어요.
사람과 나비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 안식처는 포트로더데일에서 북쪽으로 자동차로 약 20분 거리인 코코넛 크릭의 트레이드윈즈 파크 안에 있습니다. 나비 정원은 1988년 전기 기술자였던 로버트 보웬더(Robert Boender)가 세웠어요. 일리노이 주 농장에서 자라던 시절, 나비와 누에나방에 대한 열정을 키워 나갔죠.
공원 곳곳에 울려 퍼지는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이 분위기를 느긋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주제별로 나뉜 새장과 전시관을 연결하는 구불구불한 산책로를 따라 거닐어 보세요. 나비 농장과 연구실(Lab Encounter)에서 애벌레가 성장하고 부화하는 모습도 관찰해 보시고요. 최고 인기 구역은 바로 폭포와 관찰대가 있는 9m 높이의 열대우림 새장입니다. 잉꼬새 새장(Lorikeet Encounter)에 가서 주스를 구입해 보세요. 주스를 들고 기다리면 밝은 초록빛 새가 팔에 앉아 주스를 마신답니다. 하늘의 보석(Jewels of the Sky)이라는 울타리에서 벌새도 관람하시고, 곤충 동물원(Bug Zoo) 전시관에서는 살아 있는 곤충도 만나 보세요.
울타리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레이크사이드 카페에서 음료를 드셔 보셔도 좋고요.
나비를 테마로 한 기념품 판매점에서는 씨앗과 애벌레 고치를 구입해 집으로 가져가실 수 있어요. 나비가 살기 좋은 정원을 가꾸는 방법이 나와 있는 책과 안내서도 챙기세요.
나비 정원은 크리스마스에만 휴관하지만, 주말과 공휴일에 트레이드윈즈 파크를 방문하는 경우 소정의 입장료가 부과됩니다. 비 오는 날에는 방문을 삼가 주세요. 많은 새장이 실외에 있어서 비가 내리면 문을 닫는답니다. 입장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나중에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공원 측에서 조치를 취해 드립니다. 햇빛이 좋은 날에는 나비가 더 활기차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