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로베르토 우엠베스 마켓에서는 니카라과의 전통 공예품과 가구를 대상으로 가격을 흥정하거나 현지의 맛있는 특산 요리를 맛보거나 시장의 활기 넘치는 분위기에 푹 빠져 볼 수도 있습니다.
현지인 사이에서는 간단히 엘 우엠베스(El Huembes)라 불리는 이 대형 시장은 니카라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 시장의 이름은 1970년대의 유명한 혁명가였던 카를로스 로베르토 우엠베스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시장에 최대 10,000점의 소규모 업체와 상점을 들일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지만 이 수치는 매일 바뀝니다. 이곳에서는 의류와 전기제품은 물론 DVD에서 장신구에 이르는 모든 것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공예품 상점에서 전통 니카라과 해먹을 찾아보세요. 얇은 솜으로 제작되는 이 해먹은 니카라과의 가장 유명한 제품 중 하나로 손 꼽힙니다. 또한 기념품으로 인기 있는 다른 상품으로는 수제 흔들의자, 수를 놓은 의류와 솔잎으로 만든 바구니 등이 있습니다. 좀 더 작은 물건을 원한다면 손으로 만든 나무 장난감이나 도자기를 판매하는 가판대를 찾아보세요.
또한 카를로스 로베르토 우엠베스 마켓은 재능 있는 수많은 예술가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림, 점토 조각상, 목조상과 조개 껍질로 만든 미술품을 구경해 보세요.
배가 출출해 오기 시작하면 다양한 음식점으로 발길을 옮겨 보세요. 비고론(유카와 양배추 샐러드를 곁들인 매콤한 돼지고기 요리)을 비롯한 현지의 매콤한 음식들을 구입하거나 쌀, 향신료와 호리병박 씨앗으로 만든 오르차타(semilla de jicaro)로 목을 축여보세요. 시장에서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상품들은 시내 중심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하지만 그래도 망설이지 말고 가격을 흥정해 보세요. 이곳에서는 가격 흥정이 늘상 있는 일입니다. 또한 맘에 드는 물건을 발견했다면 가판대마다 물건 가격이 천차만별이므로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이 없는지 둘러보세요.
카를로스 로베르토 우엠베스 마켓은 마나과의 주요 호텔 다수와 인접해 있으며 도심에서 택시로 조금만 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장 옆에는 나카라과 남부까지 운행하는 다수의 버스가 출발하는 카를로스 로베르토 우엠베스 마켓 버스 터미널(Autobuses Mercado Roberto Huembes)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