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텔 피르미아노는 사우스 티롤의 숲이 우거진 산으로 둘러싸인 아주 높은 곳에 석조 요새들이 소박하게 모여 있는 곳입니다. 10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구조물은 중요한 20세기 독립 집회 장소로 유명하며, 지금은 산을 주제로 한 박물관이 자리해 있습니다. 성 단지의 계단, 길, 탑을 따라 트레킹을 하면서 다양한 작품, 유물, 교육적인 전시물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옛 프린스 오브 티롤(Prince of Tyrol)과 카운트 오브 월켄스타인(Counts of Wolkenstein) 등 여러 귀족 인사들이 수세기에 걸쳐 성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독일어로는 요새가 Schloss Sigmundskron이라고 불립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있어서 성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세요. 1957년, 파리 조약의 규정을 시행하는 데 실패한 이탈리아인에게 항의하고 사우스 티롤의 자치권을 요구하기 위해 3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여기에 모였습니다. 독립을 위한 지역의 투쟁이 기록되어 있는 화이트 타워의 전시물을 둘러보세요.
이 외에 박물관에서 산을 주제로 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은 모두 이탈리아 모험가 라인홀트 메스너(Reinhold Messner)가 설립한 이 지역 전체에 있는 산에 초점을 맞춘 여섯 개의 박물관 중 하나입니다. 등산의 역사에서부터 알프스 관광의 증가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산과의 만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박물관과 성은 3월부터 11월까지 목요일을 제외한 매일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됩니다. 카스텔 피르미아노 티켓을 구매하거나 여섯 개의 메스너 산악 박물관에 입장할 수 있는 결합 티켓을 구입하세요.
카스텔 피르미아노는 볼차노의 서쪽 외곽 산지에 있습니다. 성은 프란가르토 마을 사이에서 아디제 강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Ponte d'Adige/Sigmundskron 역까지 기차를 타고 와서 남쪽으로 1km 정도만 걸어가면 성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볼차노 도심에서 서쪽으로 15분간 차를 몰면 이곳에 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