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비행기라 묵었던 숙박입니다. 아마도 관광보다는 비행때문에 묵으실 분들이 많을 거 같아서 관련된 후기 남기려 합니다. 일단 전반적으로 아주 좋습니다. 리셉션 직원들도 다 친절했구요, 공항 근처 호텔이어서 그런지 데스크도 24시간 운영되는 것 같았습니다. 건물 자체가 오래된 것 같았지만 객실도 깔끔했고, 새벽 비행기라 요청했더니 택시도 불러주시고(요청한 시간에 도착해 숙소 앞에서 대기하고 있음, 직원이 직접 기사아저씨께 연결해 줌) 아침으로 음료수와 빵을 싸주셨습니다.
구글맵을 이용하면 찾아가는 건 어렵지 않은데, Torrellano역에서 걸어서 10-15분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뭔가 맵에서 보면 외곽 공항 주차장까지 걸어서 갈만해 보이기도 해서 걸어서 공항에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불가능인것 같습니다. 택시 타셔야 하구요, 그 전 후기들 보면 택시비 12유로 받았다는데, 저희는 미터기 끄고 15유로 받으셨어요. 미터기를 켠 상태로 가다가 거의 바로 앞에서 껐는데, 그 계산대로면 12-13유로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살짝 찝찝한 마음도 있었지만 새벽 시간이라 할증이 붙은 건지, 살짝 바가지를 쓴 건지 알 수는 없고 큰 차이는 아니라 그냥 지불했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나중에 알고보니 알리칸테 시내까지 운영하는 버스가 24시간이었습니다. 새벽엔 배차간격이 크긴해도 시내에서 숙박하고 공항까지 가는게 불가능하진 않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