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숙소에 대한 안내를 제대로 해 놓지 않았는지요?
(이건 익스피디아 문제가 아니라 오브리 레지던스에서 제대로 안내를 해놓지 않았습니다)
와타나베도리 전철역 도보 10분이라고 적혀있길래 공항에서 전철타고 텐진역 하차, 다시 환승하여 겨우 와타나베도리역에 도착했건만, 지하철역에서 걷는게 15~20분은 걸린것 같아요. 번화가에 있는게 아니라 한적한 동네에 있어서 구글맵찾아가며 많이 걸었고. 게다 밤 8시에 애들 델고 헤메려니 짜증폭발할뻔했습니다.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은 공항에서 하카타역으로 가는 공항버스를 타고, 하카타에서 버스로 스미요시 역에 하차하면 숙소가 훨씬 가깝습니다.(하카나-스미요시 약 2정거장 소요).
힘들게 찾아낸 숙소에 도착했는데, 체크인하는 곳이 다른곳에 있어요! 미리 알고는 있었지만, 숙소 바로 옆쯤되겠거니..했는데 그게 아니에요. 버스 1~2정거장은 더 가야 있는거리에요. 지나가는 일본인이 아니었다면 저흰 그날 부부싸움으로 여행 다 망쳤을 겁니다.
친절한 일본인이 데스크로 전화를 걸어줘서 셀프 체크인으로 방번호를 받아서 열쇠함에서 비밀번호 넣고 체크인했습니다.
방은 깨끗했어요. 디럭스룸인데도 아주 크진 않지만 불편함이 없습니다.
청소비가 2만5천원인가? 청구되요. 저흰 2박을 했는데, 하루는 레귤러룸, 하루는 디럭스로 방을 바꾸는 바람에 청소비를 두번 지불했어요.ㅠㅠ 같은 방에서 2일,3일 묵어도 방당 청소비가 청구되니 숙박일수는 크게 상관없어요.
방은 맘에 들어요. 평일이라 가격도 쌌고요. 밤에 도착하시는 분, 노약자 동반 하신다면 미리 위치를 잘 파악하고 가셔야해요. 침대랑 바닥에서도 잘 수 있으니 아이동반한 가족은 편안히 잘 수 있어요. 우리 아이는 갑갑한 호텔보다 더 좋다고 하네요. 근데 저라면 호텔에 묵고 싶어요. 조식도 되고, 시내 접근성이나 청소도 깔끔한 호텔이 비싸지만 안락한건 당연한 사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