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누비는 이스턴 케이프 지역에 있는 따뜻한 분위기의 해안 마을입니다. 이 마을의 자랑거리인 근사한 해변과 수변 공간을 둘러보다 보면 평화로운 분위기에 자신도 모르게 동화되는 모습을 발견하시게 될 거예요. 골프를 즐기거나 다양한 야생 동물을 찾아보고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세요. 고누비는 햇볕이 내리쬐는 해안 마을과 청정 해변, 험준한 시골 지역으로 대표되는 와일드 코스트 지켈레자 루트의 서쪽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다와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는 모래 언덕을 배경으로 고누비 해변이 자리하고 있죠. 누구나 안전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어 이 마을의 최고 명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고누비 보드워크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멋진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조수 간만의 차로 형성된 고누비 석호에서 게와 조개껍데기도 찾아보시고요. 파도를 가르며 즐겁게 헤엄치는 돌고래도 보실 수 있는데요. 6월부터 11월까지는 혹등고래와 남방 긴수염 고래가 자주 목격됩니다.
이번에는 고누비 마우스 조류 보호구역을 방문해 볼까요? 이스턴 케이프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무려 160여 종의 조류에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어요. 아프리카 검은딱새, 검은머리 꾀꼬리, 민물돌물떼새는 물론 다양한 물총새와 멋쟁이새의 모습도 구경해 보세요. 골프를 좋아하신다면 9개 홀을 갖춘 고누비 골프 클럽으로 향해 보세요.
스트랜드로퍼 트레일에서는 토착민인 코이코이 부족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실 수 있는데요. 총 5일이 소요되는 하이킹 코스는 마을 북쪽에서 시작해 케이프 모건까지 이어지며 해안 산림, 바위 절벽, 야생 해변 등 다양한 지형을 지나갑니다. 원시 오두막에서 하룻밤 묵기도 하고 걷다가 나오는 펍에서 시원한 음료도 한잔 마시면 좋을 거예요.
12km 길이의 선라이즈 온 시-퀠레라 리버 마우스 트레일도 좋은 하이킹 코스인데요. 숲으로 뒤덮인 모래 언덕, 바위투성이 해변과 파란 다이커, 부시벅과 같은 영양을 찾아보세요. 이 길의 북쪽 끝머리에는 퀠레라 국립 식물원이 자리하고 있어 새와 나비, 손질이 잘 된 정원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근처의 이스트런던도 놓치지 마세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일의 하항 도시입니다. 가족과 함께 여행하신다면 오리엔트 비치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아보세요. 이스턴 비치에서 서핑을 즐기거나 본자베이에서 샌드보딩을 즐기셔도 좋습니다. 이 지역의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앤 브라이언트 미술관, 캘거리 교통 박물관, 이스트런던 박물관을 방문해 보세요.
이스트런던 공항에서 렌터카를 이용해 고누비로 오실 수 있습니다. 마을을 관문으로 삼아 잉크웬크웨지 민간 수렵금지구역을 비롯한 이스턴 케이프 지역의 여러 동물 보호 구역으로 향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