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라콤 조류 보호 구역(Kumarakom Bird Sanctuary)은 자연과 새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장소입니다. 빽빽한 삼림지로 통하는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다양한 새와 나비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잔잔한 호수와 나무 그림자가 드리운 운하를 따라 보트를 타거나 호젓한 섬을 방문해 보세요. 쿠마라콤 조류 보호 구역은 5.6헥타르에 이르며 벰바나드 호수(Vembanad Lake)의 동쪽 연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호수는 인도에서 가장 큰 호수 중 하나로 아름다운 케랄라(Kerala) 후미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잘 관리된 산책로가 우뚝 솟은 나무 그림자가 있는 보호 구역 내에 구성되어 있습니다.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를 따라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어보세요. 나비가 머리 위로 날갯짓을 하며 나는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토종 새와 멀리 히말라야와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외래종 새들을 찾아보세요. 뻐꾸기, 가마우지, 왜가리, 물총새와 딱따구리 등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솔개, 물수리, 올빼미 등 이 새들을 먹이로 삼는 맹금류들도 만나보세요. 보호 구역의 연안을 탐험하다 보면 거북이와 도마뱀도 볼 수 있을지 모릅니다.
훌륭한 포토 포인트인 보호 구역의 전망대에 올라가는 것을 잊지 마세요. 벰바나드 호수 전체와 파티라마날 섬(Pathiramanal Island)까지 나무들이 연결되어 만드는 절경을 감상하세요.
쿠마라콤 조류 보호 구역은 쿠마라콤 중심가에서 차로 10분 이내에 있으며 저렴한 비용의 경삼륜차를 타고 보호 구역까지 오실 수 있습니다. 조류 보호 구역도 보고 매혹적인 케랄라 후미도 함께 구경하세요. 투어는 쿠마라콤의 호수 연안에서 시작해 벰바나드 호수, 파티라마날 섬 그리고 운하를 둘러보며 크루즈가 논, 맹그로브림, 코코넛 숲과 수상 마을을 지납니다.
보호 구역은 매일 문을 열며 입장료를 받습니다. 새들이 가장 활동적이고 기온이 적당한 일출 때 방문해 보세요. 6월~8월은 습지 새들의 새끼를 볼 수 있으며 11월~5월에는 철새들이 도착하는 시기입니다. 보호소 입구에 새에 정통한 가이드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가이드는 새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고 동식물에 대한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