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박_슈피리어 더블 킹 사이즈 / 퀸 사이즈 두 형태의 방에 묵음.
뛰어나게 좋은 점 : 위치와 주변 편의시설 : 리프트 시설이 거의 없는 영국에서 얼스코트 역은 리프트가 지하철에서부터 지상까지 잘 되어 있어서 캐리어 옮기기 좋다. 평소에는 글로스터 로드 역을 이용하면 좋고 주위에 좋은 레스토랑이 많다.
호텔 바로 건너편에 대형 세인즈버리가 있어서 편의용품 구입하기에 매우 좋다. 매일 물과 과일을 매우 저렴하게 사 먹었다. 음식 외에 특히 의약품이 싸므로, 약국보다 여길 이용하는 게 좋다. 걸어서 10~20분 안에 자연사박물관, 과학박물관,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로열앨버트 홀, 하이드파크, 켄싱턴 가든스에 갈 수 있다.
지하철이 좋고, 버스를 이용하기에는 좋은 곳은 아니다. 대부분의 루트가 불가능함.
난방시설이 잘 되어 있다. 방마다 최소 한 개 이상의 히터를 추가로 구비하고 있다.
불편한 점 : 호텔 자체의 편의시설 : 만일 5층 이상의 방이라면 리프트가 4층까지이므로 한 층은 직접 캐리어를 들고 옮겨야 한다. 또한 1.5층, 2.5층 등 일부 애매한 위치에 있는 방이 있으므로 반 계단을 옮겨야 하는 경우도 있다.
방에 드라이어가 없었으며, 카운터에서 내준 드라이어도 작동하지 않자, 여러 빈 방을 돌며 드라이어를 구해 주었다. 객실 수만큼 충분히 갖춰놓지 않은 듯.
전기포트를 새 것으로 바꿔주었으면 한다. 포트 내부의 열선이 그대로 노출된 구식이라 찌꺼기 같은 것이 나와 최대한 씻어 썼지만 찝찝했다.
방음이 전혀 되지 않는다. 만일 같은 언어를 썼다면 옆방의 대화 내용을 그대로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들렸다.
욕실의 리모델링이 시급하다. 문이 제대로 안 닫히는 것은 기본, 샤워기 거치대도 부러져 있고(바닥에 그냥 늘어 떨어져 있었다...) 수압이 약한 편이며, 온수 조절이나 샤워기 조절기 등등이 다 부러져있거나 해서 조절이 힘들었다;
솔직히 고의로 막 부수지 않는 한 어떻게 이렇게 부서졌나 싶을 정도. 이용객들이 왜 험하게 쓰는지 이해되지 않을 만큼이었다. 이렇게 부술 만한 이유가 있나??;;;
보통 : 아침 메뉴가 정통 영국식 아침식사 형태로 다양하게 갖추고 있으며 잘 나오는 편이나, 근처의 레스토랑에 비해 가격 면에서 아주 뛰어나지는 않아서 아주 추천할 만하지는 않다.
그 외, 청소는 매일 나름 성의있게 하는 편이고 타월, 세안용품은 잘 갖춰져 있는 편이다. 직원의 친절도는 그냥 보통 정도였는데, 마지막에 체크아웃할 때 있던 남자 직원이 극도로 친절하고 멋져서 불편한 마음이 많이 풀렸다. 이름을 알아둘 걸...
그 직원 보너스라도 받았으면 좋겠다.ㅇㅁㅇ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