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케이그 타워는 오반의 가장 눈에 띄는 랜드마크이며 로마의 콜로세움과 비슷한 모습으로 지어졌습니다. 이 건축물의 공사는 1902년에 중단되었지만 이후에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으로 바뀌었습니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가 이 독특한 탑을 방문해 보세요. 예쁜 정원을 산책하고 마을 너머 오반 만까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탑은 지역 은행가 존 스튜어트 맥케이그에 의해 1897년에 착공되었습니다. 맥케이그는 자신의 가족을 위한 영구적인 기념물을 만드는 동시에 비수기 동안 일거리를 잃은 석공들을 위한 일거리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석공들이 일을 하지 않는 겨울철에만 주로 이루어지다 보니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었고 탑이 완성되기 전에 맥케이그가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궁극적으로 탑에 포함된 유일한 맥케이그에게 바치는 헌사인, 입구 위의 조문을 찾아보세요. "오반의 예술 비평가, 철학적 수필가이자 은행가, 존 스튜어트 맥케이그에 의해 1900년대에 새워졌다."라고 쓰여있습니다.
탑은 로흐 에티브 위에 Bonawe의 채석장에서 채집된 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건물 둘레를 따라 거닐어 보고 한 줄이 다른 줄 위에 배치되어 두 줄의 고리를 이루는 뾰족한 아치형 구멍들을 눈여겨 보세요. 맥케이그는 유언에서 이 창문에 그의 가족의 청동상으로 장식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 소망은 결코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건설된 언덕 꼭대기의 경사면에 맞추기 위해 벽의 높이가 건물 둘레마다 약간 다릅니다.
탑의 서쪽에 있는 작은 출입구를 지나 콘크리트 전망대로 들어가 보세요. 이 전망대에서는 오반뿐만 아니라 커레라, 멀, 론 만의 놀라운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탑 안에 자리한 아름다운 정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탑의 아치형 창문을 통해 바다의 경치를 계속 감상해 보세요. 비탈 아래로 쭉 뻗은 이 정원을 따라 탑의 동쪽으로 나가보세요.
맥케이그 타워는 오반의 아가일 스트리트에서 한 줄로 이어진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연이은 경사로를 안내하는 표지판을 따라 차를 몰고 찾아가실 수도 있습니다. 탑은 하루 24시간 열려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이 독특한 랜드마크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전경을 놓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