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스 산맥 기슭에 위치한 아르헨티나 멘도사는 주변의 사막 지역과는 대조되는 푸른 정원은 물론 나무가 줄 서 있는 도로와 활기 넘치는 카페 문화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현지인들 사이에서 보데가(bodega)라 불리는 와이너리를 둘러보기 위해 이곳을 찾지만 멘도사에는 보데가 외에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다섯 개의 주 광장에서는 도시의 활기 넘치는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광장들은 멘도사 인구 30%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1861년의 끔찍한 지진 이후에 조성되었으며 지진이 또 발생할 경우 시민들을 위한 대피 장소로 이용됩니다. 도시 지도를 보면 광장이 마치 다섯 개의 주사위 패턴처럼 펼쳐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매력적인 나무와 식민지 건축물이 있는 도시 중앙의 독립 광장부터 구경해 보세요. 광장에 늘어서 있는 수많은 카페와 바에 들러보거나 시립 현대 미술관 또는 산프란시스코 바실리카 성당과 같은 인근 명소를 방문해 보세요. 멘도사에서 가장 매력적인 광장으로 손 꼽히는 스페인 광장(Plaza España)의 흥미로운 모자이크와 벽화도 꼭 구경해 보세요.
이 지역은 화창한 날이 연간 300일이 넘고 습하지 않아 연중 아무 때나 방문해도 좋습니다. 이러한 날씨는 최고급 와인의 생산에도 도움이 됩니다. 멘도사는 세계에서 가장 높게 평가 받는 와인 지역 중 하나입니다. 포도원을 둘러보며 말벡과 카버네이를 시음해 보세요. 지역의 또 다른 특산품인 아르헨티나 소고기로 만든 푸짐한 요리에 이런 그윽한 적포도주를 곁들여 보세요. 현지 주민들이 애용하는 중앙 시장(Mercado Central)에서는 신선한 육류와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항공편을 이용하여 도시 바로 북쪽의 고베르노르 프란시스코 가브리엘리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택시를 타고 멘도사로 갈 수 있습니다. 도심 안에서는 걸어서 쉽게 이동할 수 있지만 트롤리와 버스가 정기적으로 운행됩니다. 모험을 원한다면 차를 타고 도시 외곽으로 나가 급류타기나 기타 수많은 어드벤처 스포츠를 즐겨보세요.
저녁에 도시로 돌아오면 사람들로 가득한 바와 레스토랑, 그리고 낭만적인 조명에 물든 광장 등 멘도사의 가장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