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 - 너무 별로예요
HYUNJUNE
2019년 10월 17일
별로예요: 청결 상태, 직원 및 서비스, 숙박 시설 상태 및 시설, 객실의 편안함
인생 최악의 숙박경험
이곳은 숙소와 체크인 하는 사무실이 따로 떨어져 있는 숙박업체였음. 열두시에 미리 도착하여 체크인을 먼저했고 숙소는 두시에 입실 가능하다고 하여 막상 두시에 다시 갔더니 우리를 숙소까지 안내해줄 사람을 기다리라고 했고 5분정도 지나서 그 직원이 오자 사무실 문을 잠그고 숙소로 출발하려던 찰나에 이곳을 예약한 다른 여행객과 마주쳤다 그러자 그 직원은 우리보고 숙소에 가면 다른 직원이 있다며 5분거리 에 있는 숙소로 둘만 따로 가라고 함. 게다가 만났던 직원이 4번이나 바뀌면서 체크인에 대해 물어보길래 체크인은 이미 했으며 시티텍스를 지불했다고 계속 설명해야 했음. 직원들끼리 투숙객에 대한 정보공유가 안되어있는데 계속 바뀌기만해서 혼란스러웠음.
막상 숙소 도착하니 너무 깔끔해서 좋았었고 시설이나 인테리어도 예쁘게 해 놓은것같았음. 다용도실에 간단한 빵과 시리얼, 커피가 비치되어있어 커피랑 빵을 간단히 먹고 나왔다가 하루 일정 마치고 저녁에 밖에서 사온 음식 데워먹으려고 가봤더니 음식 주변으로 바퀴벌레가 기어다니길래 먹은거 다 토하고 싶었음. 커피포트 안에도 뭔가 하얗게 껴있었고 전반적으로 위생관리가 안되어져 보였음
우리가 숙소에 짐을 풀고 외출할때까지, 그리고 새벽 두세시쯤부터 네시 반쯤까지 어떤 철없는 미성년자인지 취객인지 모를 남자 여럿이 우리방 윗층에 있었는데 1층에있는 다용도실과 방을 오가며 크게 고함치거나 소리지르고 계단을 쿵쾅거리며 뛰어다니고 피아노쳐대고 해서 결국 잠을 두세시간정도 자다가 깨서 결국 6시에 짐챙겨서 숙소를 떠남. 결국 우린 피곤해서 다음스케쥴을 다 소화 못하고 다음숙소에 일찍들어가 쓰러짐.
이탈리아 여행중 여기저기 묵어봤지만 이렇게 불쾌하고 화가 나는 경험은 처음이었다. 찾아가서 조용히 해달라고 말하자니 보복이나 위협을 당하진 않을까 직접 마주하진 못하겠고 경찰에 신고를할까 싶었다가도 내 남은 여행이 다 망쳐지진 않을까 걱정되서 못했다.
물론 몇몇 잘못을 저지른 투숙객때문에 다른 방의 사람들이 피해를 본거라 숙소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문제를 해결할 방안조차 마련되지 않았던건 지적받아야 하며,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그들이 미성년자같아 보였는데 실제로 보호자 없이 미성년자를 받았던거라면 숙소의 잘못일거라 생각이된다
추후에 숙소측에서 연락이 왔는데 새벽에 전화한게 우리였냐고 묻길래 아니라고 했는데 아마 다른방에서도 연락을 취했던것 같다. 그럼에도 숙소측은 아무런 대응을 못한 상황이었던게 아닐까 싶다
p.s 정말 소름돋는건 구글 리뷰에 5개월 전에도 우리와 똑같은 문제를 겪은 외국인이 있다는점....
이건...뭐죠?
HYUNJUNE
2019년 10월에 1박 숙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