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이후의 예술 작품들을 순환 전시로 선보이는 바덴바덴 중심부의 멋진 갤러리인 프리더 부르다 박물관의 모더니즘 대작들 앞에 서면 경외심이 느껴집니다. 파블로 피카소와 잭슨 폴락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이 박물관에서 추상화의 경이로움을 확인하고 표현주의의 신비로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세요.
프리더 부르다는 출판계에서 일을 시작했지만 빠르게 예술에 대한 열정을 발전시킨 예술품 수집가입니다. 그의 컬렉션은 2004년에 뉴욕의 건축가인 리처드 마이어가 디자인 한 세련된 새 건물에서 공개되었습니다. 부르다가 소장했던 1,000여 점의 회화, 조각, 사진 작품을 둘러보세요.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인 건물의 모습을 감상해 보세요.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푸르른 정원을 내려다 보고 있는 기하학적 형태의 커다란 창문을 통해 자연광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탁 트인 공간의 하얀 벽에 작품이 걸려 있는 실내는 빛과 공기가 잘 통하는 미적 특징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컬렉션의 주요 관람포인트는 독일의 전후 미술입니다. 게오르그 바젤리츠가 창조한 혼란스러운 이미지와 추상적이고 색채가 풍부한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캔버스를 감상해 보세요.
파블로 피카소 전시관에는 그가 말년에 그린 작품들이 있습니다. 이 화가의 트레이드마크인 파격적인 형태의 사용이 돋보이는 후기 초상화의 일부를 확인해 보세요. 주변 정원으로 향하면 호안 미로와 자크 립시츠 같은 유명한 예술가의 야외 조각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의 순환 전시에서는 다양한 주제에 맞게 부르다의 소장품을 번갈아 전시합니다. 과거의 주제로는 회화에 표현된 홀로코스트에 대한 반응과 나무에 대한 다양한 해석 등이 있었습니다. 방문하는 시기에 진행되는 특별 전시를 박물관 웹사이트를 사전에 확인하세요.
프리더 부르다 박물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됩니다. 콤비네이션 티켓을 구입하면 이 박물관과 인근 바덴바덴 주립 미술관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을 기준으로 오스 강 건너편에 있는 주차장 앞까지 오는 버스가 기차역에서부터 운행합니다. 어린 예술 애호가들에게 아주 좋은 경험이 될 박물관의 워크숍에 아이들을 참여 시켜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