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비아는 거친 대서양 해안 지대부터 높은 모래 언덕과 거대한 염전, 아프리카 야생 동물로 가득한 초원까지 드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유명 국립공원을 방문하거나 가이드 투어를 예약해 더 멀리 있는 지역을 탐험해 보세요.

나미비아 해안 북쪽에는 이름이 참 잘 어울리는 스켈레톤 해안공원이 있는데요. 안개가 자욱한 이곳에서 진정한 황무지를 경험해 보세요. 바람이 휘몰아치는 해변에서 난파선을 살펴보고 바닷물을 머금은 돌과 나무에서 100여 종의 이끼를 찾아보셔도 좋아요. 남쪽으로 가면 스바코프문트가 나오죠. 이곳에는 식민지 시절의 랜드마크와 나미비아의 매력적인 과거가 담긴 유물이 가득한 박물관은 물론 리조트 스타일의 해변도 있습니다.

역시 나미비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나밉 나우클루프트 국립공원은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쭉 뻗어 있으며 바다 바로 앞에 거대하게 솟아 있는 모래 언덕으로 유명해요. 4륜 오토바이나 사륜 구동 차량을 타고 언덕을 넘어 질주해 보세요. 해안 유령 도시를 방문하거나 세스리엠 캐년에 흔한 독특한 형태의 바위를 구경하셔도 좋아요. 소수스블레이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건 어떨까요? 이곳은 세계적으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나미브 사막 투어를 시작하기에도 좋습니다.

나미비아 내륙으로 들어가면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트위펠폰테인을 다마라랜드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5,000개가 넘는 암면 조각 그림이 곳곳에 흩어져 있는데 어떤 것은 2,000년도 더 되었죠. 많은 그림에서 코뿔소와 초기 석기 시대 사냥꾼을 보실 수 있어요. 내륙으로 더 들어가면 100종이 넘는 포유 동물과 400여 종의 조류가 살고 있는 에토샤 국립공원이 나옵니다. 저녁 시간에 쌍안경과 담요를 챙겨 드넓은 염전 근처에 있는 오카우쿠에조 물웅덩이로 가시면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사자와 코끼리, 검은 코뿔소를 보실 수 있습니다.

나미비아 최남단에 있는 피시 리버 캐년은 6억 년에 걸쳐 형성된 지형을 자랑하죠. 아폴로 11 동굴에서는 25,000년도 더 된 동물 그림이 발견되었어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공동으로 관리하는 아이 아이스-리흐터스펠트 트랜스프론티어 공원(ARTFP)의 이쪽 구역에서 산악 지형을 따라 하이킹을 떠나거나 유황 온천 냄새를 맡아보세요.

나미비아의 수도 빈트후크 근처에 있는 호세아 쿠타코 국제공항으로 가셔서 가이드 투어를 예약하거나 렌터카를 빌리실 수 있습니다. 직접 운전하실 경우 왼쪽 차선을 유지하시고 도로를 건너는 야생 동물이 많으니 항상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