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코프문트는 소용돌이치는 대서양과 건조한 나미브 사막 사이에 자리한 멋진 식민 도시입니다. 독일 정착민들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매력을 풍기는 이곳은 스켈레톤 코스트 국립공원과 사막 여행을 떠나기 위한 기지로 안성맞춤이죠. 역사 지구를 거닐며 현지 문화를 살짝 엿보세요.
오래된 항구 창고에 위치하고 있는 스바코프문트 박물관을 둘러보시면 이 도시의 역사를 배우실 수 있는데요. 이 지역에 서식하는 야생 동물과 초목에 관한 전시를 관람하고 나라 멜론이 지니는 문화적 의의에 대해 알아보세요. 토착민인 코이코이 부족부터 광업과 식민 시대에 이르기까지 이 나라의 역사를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박물관 인근에는 역사가 1902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스바코프문트 등대가 자리하고 있죠. 이 등대는 지금까지도 이 도시의 스카이라인에서 눈에 띄는 명소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등대 안에 마련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겨보세요. 구운 고기인 브라이플레이스와 향신료를 첨가한 스튜인 포이키코스는 반드시 맛보아야 할 현지 향토 음식입니다.
스바코프문트의 현대 역사는 독일 정착민들과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요. 옛 독일 학교를 방문해 바로크 건축 양식을 감상해 보세요. 옛 독일 묘지와 독일 복음주의 루터 교회 등 흥미로운 다른 명소도 놓치지 마시고요. 반호프 철길을 따라 이 지역을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식민 시대 양식의 감옥 건물인 알테스 게펭니스와 알테 카세르네 요새도 둘러보세요. 두 건축물 모두 20세기 초반에 지어졌습니다.
스바코프문트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으며 날씨가 연중 온화해 쾌적한 사막 기후를 경험하실 수 있어요. 운무대가 나미브 사막을 관통하는데 이 지역에서 자라는 초목의 거의 유일한 수분 공급처가 되기도 합니다. 스켈레톤 코스트에서 발생한 수많은 난파 사고 중 일부가 이 안개 때문이었죠.
빈트후크 호세아 쿠타코 국제공항을 통해 나미비아로 들어온 뒤 렌터카를 이용해 주변을 둘러보세요. 공항에서 서쪽으로 4시간 정도 400km를 이동하면 스바코프문트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월비스베이, 차오비스 자연공원, 오마루루 게임 파크 등 주변 관광명소도 함께 방문해 보세요.
흥미진진한 역사와 멋진 자연공원이 있는 스바코프문트로 여행을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