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고학박물관을 방문하여 선사 시대의 누라게 문명에서부터 중세 시대에 이르는 사르디니아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칼리아리와 오리스타노에서 발굴된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에는 노라 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르디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페니키아 글씨가 새겨진 노라 석은 기원전 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간을 내어 4개 층에 이르는 전시 공간을 모두 둘러보세요. 상층에서는 섬의 고고학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암석 움막에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 유물과 여신 석상을 감상하세요. 여러 선사시대 시기의 각종 도구와 작품도 볼 수 있습니다. 보누 이누 전시관에는 약 6천 년 전에 제작되어 훌륭하게 보존된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누라게 컬렉션에서는 부족장과 전사들을 표현하고 있는 작은 청동상을 감상하세요. 군인들은 뿔 달린 헬멧을 쓴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선사 시대 사람들의 예술 작품을 통해 생활 풍습을 파악해 보세요.
노라 석을 자세히 관찰하세요. 노라 석은 사르디니아 최초의 페니키아 정착지인 노라에서 1773년에 발굴되었습니다. 석판에 새겨진 글씨는 전투의 승리와 노라의 정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고대 사르디니아인들의 대량 생산 방식을 확인해 보세요.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거푸집을 이용하여 도끼를 만든 다음 지중해 전역에 판매했다고 합니다. 비잔틴 시대와 카르타고 시대의 장신구도 흥미롭습니다.
국립고고학박물관은 칼리아리 역사 지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로마 원형 극장과 산 판크라치오 탑을 비롯한 유서 깊은 건축물이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아르세날레 극장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세요.
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문을 엽니다. 소정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만 18세 미만의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의 관람객은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