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케인 베이의 한적한 작은 만에 위치한 키비스케인은 마이애미 남동쪽의 휴양섬입니다. 이곳의 빌 백스 케이프 플로리다 스테이트 파크에는 야생동물 보호구역과 유서 깊은 케이프 플로리다 등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백사장이 펼쳐진 해변가에서 산책과 서핑, 해수욕을 즐겨 보세요.
키비스케인의 길이는 불과 7마일(11km)에 지나지 않습니다. 한때 북아메리카에 최대의 코코넛 농장이었던 이곳은 William Matheson의 소유지였습니다. 1940년대에 Matheson의 후예들이 나라에서 섬과 본토를 잇는 수상 가교를 놓는다는 조건으로 북쪽의 공립 공원 건설을 위해 이곳을 기부하였습니다. 크랜던 파크라 명명된 공립 공원에는 오늘날 골프 코스와 자연 산책로, 놀이 공원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중심가인 크랜던 불바드에는 사무실 건물들과 쇼핑몰, 주택들이 즐비합니다.
키비스케인 섬은 오늘날에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섬 남쪽에는 빌 백스 케이프 플로리다 스테이트 파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울창한 맹그로브 나무 사이로 난 판잣길을 걸으며 플로리다 키스 고유의 동물들을 만나 보세요. 비치 의자와 파라솔을 대여하여 부드러운 바닷바람을 즐기고, 자전가나 카약을 대여하여 공원을 둘러 보세요. 마이애미 데이드 군에서 가장 오래된 구조물인 케이프 플로리다 등대 또한 놓칠 수 없습니다. 등대는 원주민들의 공격으로 파괴되고 난 후 1846년에 재건되었습니다. 65피트(20m)의 높이로 뻗어 있는 등대는 관광객들이 즐겨 사진을 찍는 곳이기도 합니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109개에 달하는 계단을 올라 섬 남단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해 보세요.
키비스케인은 마이애미 도심에서 11마일(18km) 떨어져 있습니다. 수상 가교인 리켄배커 코즈웨이가 섬과 본토를 잇고 있습니다. 유료 도로인 리켄배커 코즈웨이는 버지니아키에 위치한 마이애미 시쿼리움을 통과하여 들어옵니다. 도심에서 메트로버스를 타고 섬으로 올 수도 있습니다. 하루 동안 이곳에 머무를 예정이라면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섬의 여러 식당 중 한 곳을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