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작은 마을 뉴 덴버는 인구는 적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숨 막힐 듯 아름다운 호수와 산의 경치로 유명한 이곳은 콜로라도 덴버에서 이름을 따오기 전까지 '엘도라도 시티'로 알려져 있었죠.
뉴 덴버를 방문해 슬로컨 호수와 주변을 둘러싼 셀커크 산의 극적인 경관을 감상해 보세요. 동쪽으로는 2,331m의 높이를 자랑하는 아이다호 피크가 우뚝 솟아 있고 서쪽으로는 호수 위로 발할라 산맥이 서 있죠.
뉴 덴버 메인 스트리트의 옛 몬트리올 은행 건물인 실버리 슬로컨 박물관으로 가볼까요? 이곳에서 이 지역의 채광, 벌목, 농업에 관한 역사를 살펴보고 방문자 정보 센터에서 지역 행사 정보도 얻으세요.
1890년대 뉴 덴버의 은광 시대 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보선 홀과 뉴 덴버 및 지역 묘지도 방문해 보세요. 카펜터 크릭 남쪽에 자리한 센테니얼 공원에서는 비치 발리볼 코트와 운동장, 수영장, 보트 선착장, 그리고 어린이 놀이터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뉴 덴버의 니케이 수용소 기념박물관 및 자료관(NIMC)에 방문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계 캐나다인들을 억류했던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흥미로운 역사 탐방을 마친 후 박물관 내에 있는 헤이와 테이엔 평화 정원을 둘러보며 희망찬 미래를 그려보세요. 호숫가에 자리한 일본식 정원 코한 가든은 평화로운 느낌을 자아내는 또 다른 추모의 장소입니다.
날씨가 좋은 여름날에는 카약을 타고 슬로컨 호수를 건너실 수 있는데요. 이곳에는 자연과 완벽하게 어우러진 버려진 철길을 비롯해 하이킹과 산악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길이 많이 있습니다. 카펜터 크릭에서 비글로우 베이까지 마을의 모리 트레일을 따라가거나 더 먼 곳까지 나아가 걸리나의 비포장 도로와 슬로컨 밸리 트레일을 탐험해 보셔도 좋아요.
호수 주변에는 내리는 눈의 양이 비교적 많지 않지만 뉴 덴버를 둘러싼 산으로 가면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얼마든지 즐기실 수 있습니다.
40km 길이의 슬로컨 호수 동쪽 해안을 따라 절반쯤 가다 보면 뉴 덴버를 만나실 수 있어요. 레블스토크에서는 쉘터 베이부터 걸리나 베이까지 페리로 이동하실 수 있죠. 뉴 덴버에서 남쪽으로 몇 시간 떨어진 캐슬가와 트레일에 공항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