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의회를 돌아보는 투어에 참가하여 뉴질랜드의 정치 체계를 알아보세요. 이 나라를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어낸 주요 사건과 사람들에 대해 배워볼 기회입니다. 정치에 별 관심이 없더라도 의회 건물의 위엄 있는 건축, 실내 장식과 미술 작품은 감상할 가치가 있습니다.
의회는 의사당, 비하이브, 의회 도서관과 보웬 하우스의 네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투어는 방문객 센터에서 시작됩니다. 센터는 독특한 형태 때문에 '비하이브'라는 이름을 얻은 건물 일 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무료 가이드 투어를 따라 나서기 전에 우선 의회 건물들에 대한 짧고 유익한 비디오를 감상하세요.
의사당의 에드워드시대 신고 전 양식 건축과 실내 장식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죠. 회의실에는 화려한 가구, 뉴질랜드 소나무(rimu)로 만든 공예품과 영국 하원 건물을 닮은 녹색 소품들이 채워져 있습니다. 마오리족 관련 업무 위원회 회의실과 만탄지레이아(Matangireia) 회의실을 둘러보면 뉴질랜드의 여러 문화가 혼재된 전통 유산을 상징하는 예술 작품이 눈에 들어옵니다. 태평양실(Pacific Room)은 태평양 제도 주민들이 뉴질랜드 사회에 기여한 것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자생하는 양치식물을 종류별로 소장해 놓은 갤러리아(Galleria)를 지나 입법부 대회의실과 아치형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으로 꾸며진 27m 높이의 대강당으로 들어가 보세요.
빅토리아 고딕 양식으로 꾸며진 의회 도서관의 열람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 보세요. 뉴질랜드 국내 및 해외 정책에 관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찾아볼 수 있는 도서관으로 실제 운영 중입니다. 다음으로 보웬 하우스가 있습니다. 이곳은 의회 의원과 지원 참모들이 업무를 보는 현대적인 사무실 건물입니다.
다시 비하이브로 돌아오면, 수상과 장관들의 집무실이 있습니다. 2층에는 대연회장이 있습니다. 의회 내에서 가장 큰 대회의장 공간이죠.
웰링턴 의회는 쏜든(Thorndon)에 위치합니다. 웰링턴 기차역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고, 웰링턴 공항에서 차를 타고 20분이면 도착합니다. 의회 부지에 주차장은 없습니다. 장애인 방문객의 경우 앞마당에 차를 세울 수는 있습니다. 몰즈워쓰 스트릿(Molesworth Street)과 주변 거리에서 주차 미터기를 이용하세요. 웰링턴 의회는 입장료가 무료이며 주요 국경일에만 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