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발견한 땅이라는 의미의 뉴펀들랜드는 이곳의 이름과 아주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북미에서 대서양으로 뻗어 나온 지형 때문에 1497년에 영국에서 출발해 항해하던 존 캐벗이 이곳을 처음으로 발견했거든요. 오늘날 이 섬은 래브라도 본토와 함께 캐나다 지방의 일부가 되었죠. 이곳의 매혹적인 역사와 자연 경관을 확인하려면 뉴펀들랜드의 네 개 지역을 모두 방문해 보세요.
먼저 동부의 아발론 반도에는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주도 세인트 존스가 있습니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퀴디 비디의 오래된 어항에서 낮 동안 평화로운 전경을 즐기고 저녁이 되면 조지 스트리트로 이동해 레스토랑과 바를 즐겨보세요. 케이프 스피어 라이트하우스 내셔널 히스토릭 사이트 인근의 해안선에서 빙산과 고래를 관찰하고 마르코니가 1901년에 시그널 힐로 보낸 대서양 횡단 무선 송신에 대해 알아보세요.
이번에는 뉴펀들랜드 서부의 이스턴 리전과 캐벗의 실제 상륙 지점인 보나비스타로 향해 볼까요? 스커윙크 트레일의 8.5km에 달하는 순환길을 따라 바위섬과 바람에 구부러진 전나무를 감상하고 트리니티 베이를 따라 자리한 역사적인 정착지의 모습도 확인해 보세요. 페리를 타고 프랑스령 섬인 생피에르와 미클롱으로 가면 이국적인 마을 사이를 하이킹하며 숨 막히는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센트럴 리전에는 그린란드에서 떨어져 나와 남쪽으로 떠내려가는 여섯 종류의 빙산과 다양한 고래를 볼 수 있는 근사한 아이스버그 앨리가 있습니다. 바다 카약을 타거나 테라노바 국립공원의 북쪽 수림대를 탐험해 보세요. 표식이 되어 있는 55개 길을 따라 하이킹을 떠나셔도 좋죠. 갠더에서는 2001년 9월 11일의 테러 공격 이후 현지 주민들이 38편의 국제 항공편 승객을 환영한 일을 다룬 브로드웨이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의 영감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뉴펀들랜드 웨스턴 리전의 랑소 메도우에서 1,000년 전에 바이킹이 상륙한 장소도 확인해 보세요. 롱 레인지 산맥을 아우르고 있으며 유네스코 유산인 그로스 모르네 국립공원을 방문해 무스와 민물 피오르드를 찾아보셔도 좋아요.
아름다운 경치와 친절한 사람들이 있는 뉴펀들랜드를 방문해 보세요. 미국이나 캐나다의 주요 도시에서 비행기를 타고 세인트 존스로 오시면 됩니다. 세인트 존스는 북미 도시 중 유럽에 가장 가까운 곳으로, 런던에서 비행기를 타고 6시간밖에 걸리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