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로 오페라 나시오날 드 파리로 불리는 파리 오페라에서 클래식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저녁을 보내세요. 파리 오페라의 다른 명칭은 팔레 가르니에입니다. 유서 깊은 파리 오페라 기업이 자리한 이곳의 아름다운 외관과 화려한 내부는 감탄을 자아내죠. 예술 전시품, 멀티미디어 전시, 박물관 전시를 둘러보며 300년의 세월을 지나온 파리 오페라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파리 오페라는 샤를 가르니에가 설계한 걸작으로 보자르 양식과 제 2제정식을 혼합해 건축한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1860년대에 나폴레옹 3세가 주도한 파리 근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세워졌는데요. 정교한 디자인의 외관과 아치형 입구, 코린트식 기둥, 소벽 띠, 금박을 입힌 조각상과 석조 조각상을 자세히 감상해 보세요. 그중 백미는 바로 아이메 밀레가 조각한 아폴로, 시, 그리고 음악이란 작품입니다.
정문으로 들어가면 바닥부터 천장까지 화려한 장식과 모자이크, 그림으로 장식된 파리 오페라의 내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양쪽으로 나 있는 대리석 계단으로 이어진 웅장한 로비의 천장에는 음악의 역사를 묘사한 폴 보드리의 작품이 방문객을 반겨주죠. 초승달 모양의 강당 천장을 장식한 마르크 샤갈의 프레스코화도 자세히 살펴보세요.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의 배경이 된 이곳에서 소설의 장면들을 떠올려 보는 것도 이곳을 즐기는 한 방법이죠 거대한 샹들리에를 보면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손에서 뮤지컬로 재탄생한 오페라의 유령 속 한 장면이 저절로 떠오를 거예요.
파리 국립 오페라 도서 박물관에는 파리 오페라가 설립된 1669년부터의 활동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림과 장신구에서부터 실제 공연 의상, 세트 모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시물을 감상해 보세요. 갤러리 드 로케스트르에서는 시청각 전시를 통해 파리 오페라 극장의 역사를 더욱 자세하게 알아 가실 수 있습니다.
파리 오페라를 보다 완벽히 즐기려면 공연 티켓을 예약해 가세요. 발레, 실내악, 오페라 중에서 보고 싶은 공연을 선택해 즐겨보세요. 대부분의 공연이 저녁에 열리지만 오전이나 낮에 열리는 공연도 여럿 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 파리 9구의 파리 오페라까지 쉽게 도착할 수 있어요.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오페라역입니다. 루브르 박물관, 오랑주리 미술관, 튈르리 정원 모두 파리 오페라에서 걸어서 20분도 걸리지 않아 함께 둘러보시기 좋아요.
파리 오페라는 5월 1일과 1월 1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됩니다. 유료 오디오 가이드나 가이드 투어도 이용하실 수 있어요. 매표소나 파리 오페라 공식 웹사이트에서 오디오 가이드, 투어 및 공연 티켓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