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의 주도 파나지는 아직도 흔히 포르투갈식 이름인 판짐(Panjim)으로 불리며 옛 식민 통치국의 유산은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풍부한 녹지 공간, 하얗게 칠한 교회, 분위기 있는 옛 식민지 지구가 심미적으로 포르투갈을 연상시킵니다.
파나지는 올드 고아를 대체하여 포르투갈령인도의 주도가 된 19세기 중반까지 작고 조용한 강변 마을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개발은 포르투갈의 통치자의 지휘 하에 이루어졌으며 넓은 거리와 깔끔한 레이아웃, 포르투갈을 연상시키는 건축 양식이 모두 그 증거입니다. 고아의 색채적 특성을 부여해 온 파스텔 색으로 칠해진 고전적인 콜로니얼 양식 건물을 찾아보세요.
도시의 전망을 감상하고 주위를 살펴볼 수 있는 Altinho Hill에 꼭 올라가 보세요. Altinho라고 불리는 주변 지역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거대한 비숍 궁, 17세기 원죄 없는 성모 교회, 한때 포르투갈 총독의 거처였던 사무국 빌딩 등 흥미로운 오래된 건물들을 찾아다녀 보세요. 폰타인하스와 상투메의 미로 같은 유산 지구에도 콜로니얼 양식 건축물들이 모여 있고, 한편에 마하라크스미 사원과 같은 기념물은 힌두교 문화 유산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동안 전통 고아 요리도 드셔보세요. 피리 피리 쉬림프나 돼지고기와 내장을 삶은 매운 스튜인 sorpotel과 같은 많은 사랑을 받는 현지인의 주식을 꼭 맛보세요.
판짐은 도시에서 불과 9km 거리에 있는 올드 고아를 탐방하기 위한 좋은 거점으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한때 번성했던 웅장한 식민지의 주도는 19세기에 여러 차례 발생한 전염병이 이 지역을 휩쓴 후 버려졌습니다. 그밖에 해볼만한 관광으로는 초라오, 디바르 같은 근처의 그림 같은 섬과 유명한 미라마르 해변으로 떠나는 보트 여행 등이 있습니다.
일년 중 파나지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기온이 따뜻하고 쾌적한 10월 말부터 4월 초 사이입니다. 가장 가까운 공항은 파나지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인 다보림에 있습니다. 이 도시는 또한 뭄바이, 망갈로르, 방갈로르 등 여러 다른 인도의 주요 중심지들과 버스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파나지의 대부분은 걸어서 다닐 수 있지만 먼 곳으로 이동하려면 시내 버스 서비스와 자동 인력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