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중한 소리를 내며 걷는 코끼리를 타고 정글이나 호숫가를 돌면서 더위를 식힌다면 색다른 경험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파타야가 인기 관광명소로 이름이 알려진 데는 그 이상의 이유가 있습니다. 1973년에 코끼리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파타야 코끼리 마을은 너무 늙거나 일을 할 수 없는 코끼리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코끼리들이 필요로 하는 환경과 현재 직면하고 있는 환경적 위험성을 일반인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코끼리 마을을 제대로 체험하려면 하루에 두 번씩 진행되는 투어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이드와 함께 코끼리를 타고 정글을 돌고,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고, 태국 전통 황소 수레를 타고 HQ 공원으로 돌아오는 것이 이 투어의 코스입니다. 여행이 끝날 무렵에는 태국 스타일의 점심 또는 저녁 뷔페를 드실 수 있습니다.
투어 전체를 즐길 시간이 없더라도 코끼리를 타고 짧은 코스로 정글을 돌아보실 수 있습니다. 코끼리를 타고 수풀을 헤치며 나아가다 보면 실크 공장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실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투어는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으며 제철 과일도 제공됩니다.
코끼리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오후의 쇼도 놓치지 마세요. 돈을 내고 바나나를 사서 손으로 직접 코끼리에게 주시면 됩니다. 이 쇼를 통해 코끼리들이 숲에서 걷는 훈련을 어떻게 받는지, 그리고 이 보호 구역에서 어떻게 목욕을 하고 보살핌을 받는지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파타야 코끼리 마을은 파타야 시 동쪽에 있는 농 프루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다수 호텔과 현지 여행사에서 마을 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마을까지 오가는 교통편을 제공합니다. 매일 문을 열며 저렴하지만 입장료가 있습니다. 쇼와 투어의 경우 추가 요금을 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