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브룩 칼리지의 캠퍼스는 산책을 즐기기에 아주 좋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칼리지 중 하나인 펨브룩 칼리지에는 크리스토퍼 렌 경이 설계한 예배당을 비롯한 아름다운 고건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펨브룩 칼리지는 펨브룩 백작 부인이 1347년에 설립했습니다. 수백 년의 세월 동안 이곳에서 교육을 받은 유명 인물로는 시인 에드먼드 스펜서, 토머스 그레이와 테드 휴즈는 물론 개혁파 소속의 니콜라스 리들리 주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1665년에 축성된 대학 예배당도 들러보세요. 이 성당은 크리스토퍼 렌 경이 제일 처음 완공한 건물이었습니다. 그는 나중에 엠마누엘 칼리지의 예배당, 트리니티 칼리지의 도서관과 가장 유명한 런던의 세인트 폴 성당까지 설계했습니다. 렌이 설계한 펜브룩의 예배당은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여기서 영감을 얻은 다른 고전 양식의 대학 예배당이 추가적으로 건축되었습니다.
성당 안에서 화려하고 아름다운 회반죽 지붕을 올려다 보세요. 성 미카엘과 성모 마리아를 묘사한 15세기의 설화 석고 부조와 18세기의 오르간을 구경해 보세요. 1906년에 증축된 예배당 동쪽의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은 칼리지 후원자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건물의 다른 주요 명소로는 도서관, 홀, 마스터스 로지(Master's Lodge) 등이 있습니다. 칼리지 캠퍼스와 예배당 주변은 자유롭게 거닐 수 있지만, 다른 건물은 사유지로 운영되므로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됩니다.
캠퍼스를 둘러보는 동안에는 신고딕 양식의 도서관 시계탑 바깥에 서 있는 윌리엄 피트 전 영국 수상의 동상을 찾아보세요. 24세의 나이로 수상의 자리에 올랐던 그는 펨브룩 칼리지에서 재학했습니다.
런던산 플라타너스로 가득한 아름다운 정원에서 산책을 즐겨보세요. 이 정원에는 유럽에서 가장 유서 깊은 잔디 볼링장도 있습니다.
펨브룩 칼리지는 케임브리지의 버스 정거장에서 조금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예배당은 매일 개방되며 예배 시간 외에는 성당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펨브룩 칼리지에는 주차장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