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안데스 산맥의 황무지를 여행하면 이 지역의 탁월한 아름다움, 손길이 닿지 않은 유적 및 원주민 사회가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옛 전통을 만나보세요.
안개가 자욱한 안데스 산맥의 높은 봉우리들이 황야와 산허리 테라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마을과 고대 잉카 궁전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페루 고원 지대는 험준한 산세와 더불어 속세와 동떨어진 듯 한적하고 고요한 풍경이 특징입니다. 센트럴 시에라(Central Sierra)라고도 알려져 있는 이 지역의 인적 드문 산길을 다니다 보면 다채로운 원주민 복장과 활기찬 축제 속에서 수백 년 간 이어온 페루의 전통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해안에서 산악 지대로 향하는 초입에 불가사의한 암석으로 잘 알려진 마르카와시(Marcahuasi)_라는 도시를 만나게 됩니다. 주위를 둘러 싼 안데스 고지대와 구름 숲을 통과하는 것으로 나머지 여정을 계획하려면 매력적인 타르마 중심부를 방문하세요. 그런 다음 남서쪽으로 이동하여 안데스 산맥에 자리한 도시 우앙카요(Huancayo)의 상업 중심지에 도달하세요. 우앙카요는 화려한 전통 문화를 자랑하는 아야쿠초(Ayacucho)와 우앙카벨리카(Huancavelica)는 물론 매혹적인 풍광이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야우야 계곡5(Jauja Valley)으로 향하는 관문입니다. 오코파 산타로사 수녀원에 들러 이 지역에서 매우 유명한 사원을 둘러보세요. 18세기에 프란시스 칸 선교사가 수집한 정글 표본과 원주민 유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타르마 북부의 오누코는 당일치기 고고학 유적 여행 코스로 안성맞춤입니다. 이곳에는 약 4천 년 전에 건축된 코토시 사원이 있습니다.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페루에서 가장 높은 산인 후아스카란3이 자랑하는 아름다운 코르디예라 블랑카를 만나볼 것을 추천합니다. 우아누코 동쪽으로는 페루의 열대 우림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여기를 지나면 팅고 마리아(Tingo María) 마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열대 우림을 가로질러 벨라 두르미엔테의 석회암 노두 또는 북동쪽으로 향해 파드레 아바드 길의 빽빽한 정글과 깊은 폭포를 만나보세요.
페루 고원 지대 여행 시 최적의 교통 수단은 버스입니다. 야우야에 작은 지역 공항이 있지만, 다소 불편하더라도 리마에서 육로와 철로를 이용하면 놀라운 풍경과 다양한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기를 피해 5월~9월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활절에서 7월까지 마을마다 세마나 산타 등의 다양한 축제와 종교 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