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론초 광장은 매력적인 공공 광장으로 풍요로운 건축 양식을 자랑하며 수세기에 걸친 장인 정신의 결과물입니다. 도시의 수호 성인, 레체의 성 오론시오(St. Orontius of Lecce)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로마 정착지로서 레체의 초창기 유물을 찾아보고 모자이크를 구경하고 흥미로운 교회를 방문해 보세요. 산토론초 광장은 야외 문화 행사가 열리는 현장이기도 합니다.
광장의 두 구역은 뚜렷이 구별됩니다. 북쪽은 타원형으로 설계된 벽돌로 포장된 개방 지역입니다. 맨 위에 황금 왕관이 있는 늑대와 털가시나무 모양을 한 도시의 문장 모자이크가 바닥에 박혀 있습니다. 광장의 이 구역을 에워싸고 있는 것은 상인 주택과 파시스트 스타일의 건축물의 예입니다. 오늘날 이러한 건물들 안에는 패션 매장, 패스트푸드점, 게스트 하우스가 있습니다.
타원형 모양의 구역은 시장과 콘서트가 열리는 장소이며 일부는 무료로 참석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무렵의 Fiera dei Pupi 동안 전시되어 있는 그리스도 성탄화를 구경하고 공예가의 노점을 둘러보세요. 이벤트 일정은 도시의 관광 안내소에서 문의하세요.
광장의 남쪽으로 가면 꼭대기에 레체의 성 오론시오 동상이 서있는 산토론초 콜론나(Colonna di Sant'Oronzo)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옆에는 고딕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을 모두 보여주는 1500년대에 지어진 작은 궁전인 Seat of the Palace가 있습니다. 한때 정부 소재지였던 이곳에서 지금은 단기 예술 박람회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바로크 양식 파사드로 유명한 성 마르코 교회(Chiesa di San Marco)가 궁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서기 2세기 로마 원형극장의 발굴된 유적을 내려다 볼 기회도 놓치지 마세요. 검투사 싸움을 비롯한 이색적인 이벤트를 보기 위해 로마 정착민들이 이곳에 모였던 때를 상상해 보세요. 원형극장의 상당 부분은 광장 아래에 묻혀 있습니다. 이곳은 가끔씩 콘서트가 열리는 또 다른 장소입니다.
레체의 구시가지에 자리한 산토론초 광장은 두오모 광장과 성십자가 교회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야외 테라스가 있는 카페는 대조적인 건물들을 관찰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이기도 합니다.
